상구 형! 16가구 40여명의 한센인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청주시 내수읍. 주변에 변변한 민가 하나 없는 이곳에서 한센인 환우들의 신앙생활은 물론 생활환경까지 돌보는 이장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소망감리교회 정상구 담임목사. 신학생 시절 접한 한센인의 비참한 삶을 보고, 그들을 위해 살아.. 목회일기 2007.12.13
김정림 선교사 “선교사역 19년째를 맞는 올해부터 저는 탄자니아 사람들에게서 나는 겨드랑이의 땀냄새가 싫어졌고 그들과 즐겁고 맛있게 먹었던 흙이 으석으석한 음식도, 벌레가 밤새 가렵게 고문해대는 현지인들에게는 그래도 최고의 잠자리가 지겨워졌다. 속이는 일을 여전히 버리지 않는 탄자니아 사람들에 대.. 목회일기 2007.11.10
세옹지마 인생은 세옹지마라 했던가? 주어진 길을 고집하다보니 또 서울로 갈 길을 버렸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그저 주님의 자비를 구할 뿐이다. ' 진리의 빛을 비추사 주의 길 바로 걸으며 주님을 옆에 모시고 경건히 살게 하소서' 목회일기 2006.03.25
입춘추위 계절상 절기로 오늘이 입춘입니다. 봄에 문턱에 들어선 것이지요. 그런데 일년중 제일 추운날이 바로 이 날입니다. 그래서 '입춘 추위에 김장독이 터진다'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터질 말한 것도 없는 빈 김장독이 터질 만큼 춥다는 것이지요. 해가 뜨기 전 바로 그 시간이 가장 춥고 어두운 것처럼 .. 목회일기 2006.02.04
양화진외인묘지 외인, 이방인 그러나 조선인 보다 더 조선이었던 사람들의 묘지 거기에 양화진이 있습니다 풍류객들의 놀이터였던 양화진. 그러나 지금은 그들만의 묘지가 되었습니다. 외인, 시퍼런 눈의 이방인 시퍼런 물보다 더 푸른 그들의 눈은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요? 기울어가는 조선을 바라보면서 시퍼렇게 .. 목회일기 200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