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시편 27편

心貧者 2019. 11. 6. 11:54

길잡이

하나님의 대접을 잘 아는 시인은 어떤 어려움이 처해도 절망하지 않는다. 전반부 1-6절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후반부 7-14절은 원수들의 비방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과 구원을 비는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


묵 상

지난 시편에서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주님, 나를 변호해 주십시오. 나는 올바르게 살아왔습니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님, 나를 샅샅이 살펴보시고, 시험하여 보십시오. 나의 속 깊은 곳과 마음을 달구어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늘 바라보면서 주님의 진리를 따라서 살았습니다.’(1-3) 현실의 어려움 앞에서도 그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원수(대적)와 달리 (희망/생명)’구원으로 맞아주시는 하나님의 대접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마지막이자 유일한 피난처로 삼은 기도 자는 말합니다.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대적자들, 나의 원수들, 저 악한 자들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다가왔다가 비틀거리며 넘어졌구나. 군대가 나를 치려고 에워싸도, 나는 무섭지 않네. 용사들이 나를 공격하려고 일어날지라도, 나는 하나님만 의지하려네.‘(1-3) 따라서 시인은 앞서 시편에서 고백한 것처럼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의 진리를 따라 올바르게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원수들의 공격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무서움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원수들의 집요한 조롱과 비방 그리고 공격은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자 시인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합니다. 내가 주님을 애타게 부를 때에, 들어 주십시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응답하여 주십시오.’(7) 주님의 얼굴을 내게 숨기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의 종에게 노하지 마십시오. 나를 물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도움이십니다. 나를 버리지 마시고,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9) 주님, 주님의 길을 나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내 원수들이 엿보고 있으니, 나를 안전한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11) 이제 남은 것은 하나, 강하고 담대하게 주 님의 때를 기다려 봅시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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