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요한일서 2:28-3:6절 2013/12/29(주일오후)
2:28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2:29 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3: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3: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3: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3: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3:5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3:6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면합니다. 28절입니다.
2:28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그리스도 안에’ 이 표현은 바울 신앙의 핵심어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표현을 복음서를 기록한 요한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신서를 기록한 사도 바울, 그리고 복음서를 기록한 사도 요한.
이 두 분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공통점은 ‘그리스도 안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비로소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요?
이것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 요한복음 15장에 나옵니다.
15장 4절입니다.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겠다"(15:4)
이 말씀 후에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비유 하나를 드십니다.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로 설명되고 있는 참포도나무의 비유입니다.
표도나무와 가지, 가지와 포도나무.
이것은 서로 별개의 부분인 것 같지만 실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표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분리되는 순간, 그 순간부터 포도가지는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열매를 맺는 가지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요청하는 것입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듯 그렇게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될 것이고, 그래야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열매를 온전하게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in)’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은 ‘그리스도 사랑 안에’라는 말로 바꾸어도 별 문제가 없을 겁입니다.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의 사역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것은 모든 사람의 따뜻한 품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가나한 이들의 품이 되어 주고, 병든 자의 품이 되어 주고, 실패한 자의 품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물론 그 품을 거부하는 사람들 즉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냉혹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 고통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살던 사람들은 예수님 품에 안겨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거듭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비로써 구약성경이 증언한 하나님의 구원을 맛본 의인이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실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의를 행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2:29 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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