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데살로니가전서 2:13 말씀을 말씀답게

心貧者 2017. 7. 4. 17:46


말씀을 말씀답게

데살로니가전서 2:132017/06/30()

2: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우리 민족이 가진 전통 중에 풍류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풍류.

놀되, 풍치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것을 우리가 풍류라고 말합니다.

()을 짓고, 그림(수묵화)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노는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놀이 문화이지요.

 

그런데 일제 강점기, 독재정권 그리고 군사정권을 거쳐 오면서 풍류가 오히려 저급문화가 되었고 먹고 마시고 죽자라는 사치가 고급문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글()을 짓고, 스스로 그림(수묵화)을 그리고 스스로 악기를 연주하고, 스스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그저 어릴 때나 하는 치기 어린 행동정도로 취급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다시 찾아야할 우리민족 유산 가운데 하나가 풍류의 도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 지었던 글()을 다시 짓고, 그렸던 그림(수묵화)을 다시 그리고, 악기를 다시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노는 나만의 풍류를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좋겠다고 여겨집니다.

 

,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풍류를 즐겼던 우리 조상들은 겨울에 내리는 비를 무엇이라고 불렀을까요?

술비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늦가을에 햇곡식으로 지은 술을 한잔 퍼 다가 마지기에 좋은 비라는 것입니다.

풍류가 있지요.

 

봄비를 일비라고 불렀고 가을비를 떡비라고 불렀습니다.

그렇다면 장마철에 내리는 여름비는요?

잠비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먹장구름이 몰려와서 인생의 장맛비나 소낙비가 내리면 한 숨 꼭 쉬어가세요.

그리고 잠만 자지 말고 믿는 이들답게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단비를 꼭 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데살로니가 교회는 참 좋은 기억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항상 미소를 머금게 하는 흐뭇한 교회였지요.

왜냐하면 이방인의 전도자였던 사도 바울의 기대를 늘 저버리지 않았던 교회가 바로 데살로니가 교회였습니다.

고린도교회처럼 외적으로 큰 교회로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그 어디에도 손색이 없었던 작지만 강한 교회가 데살로니가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서신과 달리 데살로니가 전서에서 돋보이는 것이 하나 있는 데 바로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바울의 칭찬입니다.

어떤 칭찬인지,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1: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1: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교회공동체를 받치는 세 가지의 기둥이 있습니다.

믿음의 기둥, 소망의 기둥, 사랑의 기둥

이 세 가지 기둥이 치우침 없이 균형을 이루는 교회가 바로 데살로니가교회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교회 위치가 좋아서일까요?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와 장로를 잘 뽑아서일까요?

아니면 물질을 부담할 수 있는 성도의 구성원이 좋아서일까요?

아닙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칭찬받을 수밖에 없는 없었던 이유를 바울은 이렇게 밝힙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인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213절입니다.

2: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실제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귀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다른 말로 믿음의 눈이 열린다고 하지요.

귀가 열리고 그런 후에 눈이 열리는 것을 말합니다.

 

두 번째,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이고 어떤 신앙이 좋은 신앙인가?

그렇게 해서 얻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가운데서 살아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처럼 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육신 안에서 아멘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 말씀이 꿈틀 꿈틀 살아 움직이는 것입니다.

연약한 믿음의 살아나고 사랑의 수고가 살아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믿음의 역사(행위)

사랑의 수고(, 눈물, )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굳게 지키는 인내

이 세 가지의 능력이 살아있어 말씀을 말씀답게 하는 교회입니다.

중요한 것은 반응입니다.

말씀을 말씀답게 하는 뜨거운 반응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요한계시록을 보면 데살로니가교회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서 우리 주님으로부터 책망 받은 교회가 나옵니다.

어느 교회입니까?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요?

3: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3: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19절만 새 번역 성경으로 다시 읽어드립니다.

3:19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너는 열심을 내어 노력하고, 회개하여라.

 

첫째, ‘열심을 내어 노력하고

무슨 말이니까?

말씀에 대한 반응을 보이도록 노력하는 열심히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리이면 진리대로

생명이면 생명대로 그 말씀의 반응을 보이도록 힘쓰고 애써야 하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열심을 내어 말씀이 말씀다워지는 노력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회개하라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반드시 돌이켜야 할 것 두 가지가 314절에 나옵니다.

3: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회개해서 아멘이신분이 원하시는 아멘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옳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것을 새 번역은 신실하시고 참되신 증인이러고 했는데 회개해서 증인의 삶 즉 실실하고 참된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어떻게요?

회개에 합당한 몸의 행실로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가 풍류를 잃어버린 것처럼 초대교회로부터 넘겨받지 못한 신앙의 전통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220절에 나옵니다.

2: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하나는 영광이고 또 하나는 기쁨입니다.

 

그러면 무엇으로부터 얻은 영광이고 무엇으로부터 얻은 기쁨입니까?

214

가장 가까운데서 그리고 가장 가까운 이들로부터 오는 환란과 핍박.

그 고난으로부터 오는 영광과 기쁨입니다.

 

이것을 가장 잘 설명하고 노래한 찬양이 바로 찬송가 336장입니다.

 

1.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

   이 신앙 생각 할 때에 기쁨이 충만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2. 옥중에 매인 성도나 양심은 자유얻었네

   우리도 고난 받으면 죽어도 영광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환란과 핍박이 빼앗을 수 없는 기쁨

그리고 죽음이 앗아가지 못하는 영광

이 두 가지의 신앙을 도로 찾는 이 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