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고군분투 하십니까?
예레미야29:4-14절 2017/06/02(금)
29: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29: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29: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29: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29: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들에게와 점쟁이에게 미혹되지 말며 너희가 꾼 꿈도 곧이 듣고 믿지 말라
29:9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29: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29: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29: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전 587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2600년 전에 있었던 아주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요.
그런데도 지금까지 이 이야기가 유대인들에게 기억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집,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다윗의 왕조였던 유다 왕국이 완전히 멸망한 해였기 때문입니다.
잡신이나 모시고 살아가는 바벨론에 의해 하나님의 집, 예루살렘 성전이 처참하게 무너진 것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더 비참한 것은 유대인의 형편과 처지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유대인들이 하루아침에 이방인의 포로로 전략한 것입니다.
치욕도 이런 치욕이 없지요.
모멸도 이런 모멸감이 없을 것입니다.
죽음 외에는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에게 묻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왜 이런 치욕과 모멸감을 당해야 합니까?’
이유나 좀 알고 당하자는 것이지요.
그 때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이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고난의 원인이자 심판의 원인입니다.
왜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왜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고난으로 치욕으로 모멸감으로 내 몰릴 수밖에 없었는지를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또 하나는 ‘위로와 함께 피할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우선 ‘심판의 원인’입니다.
왜 하나님의 백성이 이런 고난을 당하는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치욕’과 ‘모멸감’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2장 4-9절입니다.
2:4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 모든 족속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2:5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 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2:6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그 곳으로 다니지 아니하고 그 곳에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을 우리가 통과하게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고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2: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2:8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에게 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들을 따랐느니라
2:9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새 번역 성경으로 다시 찬찬히 읽어드리겠습니다.
2:4 야곱의 백성아,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가족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2:5 "나 주가 말한다. 너희의 조상이 나에게서 무슨 허물을 발견하였기에, 나에게서 멀리 떠나가서 헛된 우상을 쫓아다니며, 자신들도 허무하게 되었느냐?
2:6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이끌고 올라오신 분, 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분, 그 황량하고 구덩이가 많은 땅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짙은 그 메마른 땅에서, 어느 누구도 지나다니지 않고 어느 누구도 살지 않는 그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묻지도(찾지도) 않는구나.
2: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으로 인도해서, 그 땅의 열매를 먹게 하였고, 가장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들어오자마자 내 땅을 더럽히고, 내 재산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2:8 제사장들은 나 주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지 않으며, 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알지 못하며, 통치자들은 나에게 맞서서 범죄하며, 예언자들도 바알 신의 이름으로 예언하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우상들만 쫓아다녔다."
2:9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다시 법대로 처리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 자손의 자손들을 법대로 처리하겠다.
참 하나님은 나 하나뿐인데,
참된 구원자는 나 ‘여호와’뿐인데,
법은 나의 말 뿐인데,
너희가 바알과 우상과 세상 권세 자들을 따름으로 나에게 치욕과 모멸감을 안겨주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심판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들이 꼭 기억해 둘 것이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심판 속에서 그리고 환란 속에서도
너희의 위로와 평안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 여호와’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첫째 위로입니다.
어떤 위로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9: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29: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29: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이것을 새 번역 성경으로 다시 읽어 드리겠습니다.
29:4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말한다.
29:5 너희는 그 곳에 집을 짓고 정착하여라. 과수원도 만들고 그 열매도 따 먹어라.
29:6 너희는 장가를 들어서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도 장가를 보내고 너희 딸들도 시집을 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도록 하여라. 너희가 그 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비록 남의 땅에 살고 있는 나그네 신세이고, 아무데도 속한 데가 없는 ‘nowhere’의 삶이지만 낙심하지 말고 염려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만 찾고 그리고 하나님만 바라는 믿음의 자리
그 믿음의 자리만 포기하지 않는 다면 29장 5절과 6절의 축복을 멈추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바로 창세기 1장에 약속했던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 하는 ‘형통함의 축복’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실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아무리 현실이 열악해도 기죽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실 오늘 본문에서 아무리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하지만 이성적으로 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4절에 나오는 ‘포로’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포로 주제에 남의 나라에서 집을 지면 뭐하겠습니까?
또 포로 주제에 남의 땅에서 과수원을 힘들게 만들면 뭐하겠습니까?
또 포로 주제에 아들 딸 낳으면 뭐합니까?
그래봤자 포로이지요.
그런데요 여러분들이 오늘 본문에서 꼭 주목하셔야할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6절에 나오는 ‘번성하고’ 입니다.
29: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한 마디로, 현실이 어렵다고 기죽어 살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여 너희의 자녀들이 너희의 희망들이 너희의 미래들이 줄어들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환란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을 향한 위로의 말씀입니다.
두 번째는 평안입니다.
얼굴만 보아도 목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려오는 압제자들의 땅이 바벨론입니다.
그런데요.
하나님이 이런 명령을 내립니다.
감성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명령인데 29장 7절입니다.
29: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바벨론)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바벨론 사람을)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가 그 다음에 나옵니다.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그래야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평안 곧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수 바벨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너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중요한 것은 고난 앞에서 혼자 고군분투하지 아니하고 순종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홀로 고군분투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부르짖는 것입니다.
혼자 애쓰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주님의 뜻을 묻고 그 분을 만나는 것입니다.
12절과 13절입니다.
29: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29: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혼자 고분부투하지 말고 제발 나를 찾아서 만나라는 것입니다.
‘내가 여호와요, 내가 전능자 하나님이니. 너희에 구원자인, 나를 찾아와서 만나라는 것’ 입니다.
제발 고군분투하지 말고...
제발 혼자 애쓰지 말고...
나를 찾아와서 나를 만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축복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줄 아십니까?
29장 14절입니다.
29: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①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②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회복, 치유)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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