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요한복음 15: 1-4 내 안에 거하라

心貧者 2016. 5. 10. 11:59


내 안에 거하라

요한복음 15:1-42016/5/6()

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15: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15: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대전에 가면 일명 카이스트라고 부르는 대학이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한국과학기술원입니다.

상위 1% 안에 드는 아이들만이 입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 집단입니다.

몇 해 전 이 학교 학생 하나가 유서 한 장을 남기고 강의실 옥상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그가 이 땅에 남김 유서의 마지막 한 줄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무엇을 해도 기쁘지 않다.’

이 한마디 남기도 자신의 젊음을 불태웠던 학교 강의실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했습니다.

아주 큰 충격이었지요.

 

그런데 이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도 수재라고 소리를 들었던 대학원생 하나가 역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살이지요.

그가 남긴 유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세상이 싫다

 

무엇을 해도 기쁘지 않다그리고 세상이 싫다

저는 이들의 죽음을 보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첫째, 기쁨이란 무엇이고 그리고 행복이란 무엇일까?

둘째, 나는 지금 기쁘고 행복한가? 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습니까?

기쁘고 즐겁습니까?

정말 행복하십니까?

 

제가 교회에 출근할 때 주로 버스를 이용을 합니다.

얼마 전 버스에 쓰여 진 광고를 보고 제가 기겁을 했습니다.

하늘이야기- 반려동물 장례 상조 서비스

반려동물 장례 상조 서비스회사 이름이 하늘이야기입니다.

웃기고 슬픈 현실이지만 이제는 개들도 주인의 능력에 따라 하늘나라에 가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중에 우리 인간과 비교될 만한 가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피조물 중에 가장 존귀한 존재가 사람이지요.

그런데 낮잠 느긋하게 자고 있는 개를 바라보면서 사람들이 보통 뭐라고 말합니까?

개 팔자가 상팔자다

웃기고 슬픈 현실이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옛날에는 짜장면 한 그릇이 최고의 기쁨 최고의 행복이었습니다.

지금은요?

그 맛도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짜장면 한 그릇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물질은 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요롭고 넘쳐나는데 삶의 품질 곧 행복지수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어쩌다가 우리 입에서 죽는다는 말을 달고 사는 비참한 인생이 되었을까요?

무엇을 해도 기쁘지 않고 왜 세상이 점점 싫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답이 탈선입니다.

길 되신 주님으로부터 벗어나러하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로 나아아가는 유일한 길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런데 지금 우리가 그 길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시편 1편입니다.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여기에 보면 탈선한 사람의 특징 3가지가 나옵니다.

생명의 길을 벗어난 사람의 첫 번째 특징은 악인들의 꾀(거짓말)를 따른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가 아닌 곳에서 그리스도를 찾는 것입니다.

요즈음 먹방 프로그램이 유행입니다.

그런데 서슴없이 교회에서나 쓸법한 용어를 아주 자주 사용합니다.

진리라든지 삼위일체라든지 그분이 오셨다라든지

그런데 거에게 사람들이 특히 그리스도인들이 보기 좋게 속고 있습니다.

 

또 하나 길 되신 주님으로부터 탈선한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죄인들의 길에 서는 것입니다.

주님의 길이 아니라 죄인들의 길에 서는 것입니다.

 

그 결과 세 번째 스스로 오만한 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아닌 오만한 자의 자리입니다.

여기서 인간의 불행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내가 모든 것에 기준이 되는 오만한 자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그 해답을 주는 말씀이 오늘 본문 요한복음 15장입니다.

말씀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내 안에 거하라.’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궤도만 달려야 하는 기차처럼 내 안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준 자유의지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함부로 남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쁨의 열매 행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찬찬히 읽다보면 내 안에 거하라.’는 말씀을 예수님이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왜 이렇게 내 안에 거하라.’는 말씀을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14장 때문입니다.

거기에 보면 이미 예고 한 십자가의 길, 곧 우리 주님을 따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알려줍니다.

1418절의 말씀처럼 마치 이 세상에서 고아와 같은 처지에 놓인 것이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입니다.

그만큼 험난하고 외롭고 비참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물러야할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우리에게 오시는 분

고난을 지나 조금 있으면 다시 만날 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보혜사 성령님입니다.

14장입니다.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4: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14:28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

 

그러니 우리에게 주어진 그 고난의 십자가 멸시의 십자가를 질 수 있게 내 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것입니다.

다시 154절입니다.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 주님이 먼저 본을 보이셨던 십자가의 길

사실 우리 힘과 의지로는 어림도 없는 길입니다.

감히 흉내도 내지 못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선한 일을 하다가도 낙심을 하는 것입니다.

 

주의 일을 하고도 기쁨을 얻지 못하고 낙심가운데 있는 우리들에게 오셔서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이 말씀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이 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