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로마서 강해 12장 그리스도인의 삶

心貧者 2016. 1. 3. 15:33

그리스도인의 삶

로마서 122015/12/30()

 

바울의 서신 특히 로마서를 읽다보면 중요한 시점에 그러므로라는 접속사가 유난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늘 본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앞의 내용을 마무리한다거나 앞의 내용을 정리할 때 사용하는 접속사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1장부터 시작해서 11장까지 전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11장까지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복습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복음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통하여 나타났다 입니다.

구세주가 되시는 메시야’,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오셨다 입니다.

 

둘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생명, 나라)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구원의 삶을 이루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죄와 사망으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통하여 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셋째,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의(생명, 나라)은 누구에게나 차별이 없다 입니다.

109-13절입니다.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0: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0: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남자나 여자나

주인이나 종이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넷째, 이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구원의 길은 누구에게나 다 열려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처럼 언약을 받고 할례를 받은 증표를 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구원이 다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버림받은 하나님의 자녀도 있다는 것입니다.

914-18

9:14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9: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9: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9: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9: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애굽의 바로처럼 하나님이 완악하게 하여 멸망 받는 이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이 부분이 가장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처럼 불순종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는 그 끝을 헤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11: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11: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1: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11: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11: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이처럼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그 지식의 풍성함이 더 하여져서 구원의 흔적, 즉 구원의 영광이 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세세에’ ‘영원히입니다.

그래서 구원의 대한 도 곧 하나님의 복음을 다 설명한 후에 아멘으로 끝을 맺는 것입니다.

이로서 구원의 터가 완성되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12장부터는 구원의 터에 어떤 집을 지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났다면 이제부터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121314장 그리고 1513절까지 나옵니다.

이처럼 바울은 구원에 대한 이론(1-11)과 그 실재적 삶(12-15:13)그러므로라는 단어를 통하여 연결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삶 속에서 번역 되는 과정을 거쳤을 때 그 능력이 온전히 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나의 삶 속에서 번역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로마서뿐만 아니라 갈라디아서에서도 그렇고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를 지나치리만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행함

아는 것순종하는 것

이것을 일치시키는 단어가 그러므로라는 접속사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타락, 신앙의 타락이 어디서 시작되었습니까?

그러므로라는 이 연결접속사가 온전하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행함의 불일치

이것이 타락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구원의 감격을 받았다면 그 벅찬 감격이 날마다 기쁨으로 생동할 수 있도록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론에 대한 실천 편으로 12장을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크게 3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1절입니다.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거룩한 산 제물

레위기 192절 말씀처럼 너희는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는 것입니다.

산 제물온전한 헌신입니다.

아들을 드리는 척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드리는 것입니다.

그물을 놓는 척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놓는 것입니다.

갚는 것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삭개오처럼 정말 갚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십자가에서 죽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이고 이것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영적예배, 곧 합당한 예배의 삶인 것입니다.

 

좀 더 쉬운 예를 들까요?

8절입니다.

12: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10-13절입니다.

12: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2: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이고 이것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영적예배, 곧 합당한 예배의 삶인 것입니다.

 

내친 김에 하나 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2: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2: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2: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이것이 우리가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서 드려야할 영적 예배인 것입니다.

 

두 번째 바울은 말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가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서 영적 예배 자가 되었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게 여기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분별, 곧 검증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다시 8절입니다.

12: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이것이 있는지 검증하라는 것입니다.

있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기인한 것입니다.

만일, 없으면 그것은 자기 의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2절 다음에 나오는 3절에서 이런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첫째, 척하지 말고 둘째, 따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구원의 기쁨 구원의 감격을 얻은 우리가 구원의 터 위에 하나님 나라에 집을 지을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며행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힘이 부치는 이상의 일을 품지도 말고 생각하지도 말고 행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가 4절에 나옵니다.

12: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그러니 6-7절 말씀입니다.

12: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12: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12: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그래서 교회를 에클레시아’, 모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구원의 터 위에 하나님 나라를 짓는 참된 에클레시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