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 213

목회데이터연구소 외, 한국교회 트렌드 2023, 규장.

2년이 넘는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한국 교회는 매우 어려웠고 암울했다. 많은 모임이 사라지고 대면예배가 비대면으로 전환되었지만, 다시 회복할 때를 기다려왔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 교회는 회복의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맞게 한국 교회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시하는 최초의 트렌드 분석서인 〈한국 교회 트렌드 2023〉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 교회가 주목해야 할 10가지 트렌드 키워드와 미국 기독교의 흐름을 소개하며 2023년 한국 교회를 예측하고 전망한다. 전문 리서치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교회의 현상을 분석했기 때문에 객관적인 목회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통계 관련한 국내 유일의 기독교 비영리 연구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와 미션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

책가방 2022.10.28

승효상,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돌베개.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 승효상. 그는 ‘빈자의 미학’이라는 건축 철학을 토대로 이 땅의 ‘바른’ 도시와 건축 짓기를 강조하며 ‘파주출판도시’, ‘노무현 대통령 묘역’, ‘웰콤시티’ 등을 설계한 바 있다. 이 책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는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로서 우리 도시 건축의 실태와 상황을 면밀히 살펴본 승효상이 퇴임 직후 출간한 책으로, 그의 도시건축론을 담고 있다. 그는 우리 도시가 권력과 자본을 위한 기념비적 건축과 천편일률의 마스터플랜에 오랫동안 집착해왔다고 말한다. 총독관저 터에 지은 폐쇄적인 청와대, 땅의 기억을 깡그리 지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획일적인 아파트 단지. 이러한 건축은 우리에게 허망함만을 안겨주기에, 이제는 좁은 골목길, 작고 낡은 건물, 다원적 민주주의를 실현하..

책가방 2022.07.22

이도영,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한국교회의 과제, 새물결플러스.

이 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있는 교회가 “공교회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공공성”이라는 본질적인 차원의 회복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한국교회에 “공공성”의 회복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정의”, “생태” 그리고 “평화”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관련된 초록은 “생태” 하나님의 의를 성취하기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과 관련된 빨강은 “정의” 그리고 비둘기로 상징되는 성령님과 관련된 파랑은 “평화”로 말이다.

책가방 2022.04.11

이어령,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열림원.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지난 2019년 가을,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은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라고 밝힌 이어령 선생님의 메시지에 환호했다. 7천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이 인터뷰는 그의 더 깊은 마지막 이야기를 담기 위한 인터뷰로 이어지며 이 책을 탄생시켰다. 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에서 스승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새로 사귄 ‘죽음’이란 벗을 소개하며, ‘삶 속..

책가방 2022.03.23

이어령, 메멘토 모리, 열림원.

삼성 고 이병철 회장은 죽음과 대면했을 때, 가톨릭 신부님에게 종교와 신과 죽음에 대한 스물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2021년, 지독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국의 대표 지성 이어령이 그 스물네 가지 질문에 대해 신부님과 다른 입장에서 답한다. 비유, 스토리텔링, 상상력, 추리력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멘토 이어령의 답은 지금 혼돈의 포스트 코로나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분명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출간될, 총 20권에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 『이어령 대화록』의 제1권이다. 1부는 2021년 12월의 대담으로,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을 품고 이어령 선생이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스물다섯 가지 질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눈앞에 그려봤다. 2부는..

책가방 202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