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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에드워드, 박인천, 이교도의 신학교육을 넘어

저자는 하나님의 부름 받은 젊은이들을 대하는 신학교 방식의 교육이 결코 기독교신앙에 부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진단한다. 신학교가 취하는 교육개념은 안타깝게도 이교도 사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훈련시키는데 별 실효를 거두지도 못한다. 우리는 그분의 사람들을 훈련시키는 좀 더 성경적인 방식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다가올 세대의 교회에 주님께서 요청하시는 변화를 우리는 조금도 꾀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단지 몇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외람되고, 급진적이고, 대담하고, 용기 있으며, 선구적인 몇 몇 사람들, 이 책은 바로 그들을 위해 쓰였다. 이 책에 언급된 내용들이 빛을 보려면 300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우리는 결국 하나님의 부름..

책가방 2021.11.03

그리스도인의 잠

하루의 낮 생활은 전적으로 간 밤에 제대로 잤는가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만이 건강하게 잘 자라나듯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때에만 우리의 삶이 시들거나 병들지 않고 건강하고 조화롭게 됩니다. 잠은 곧 조화로운 생활의 뿌리인 것입니다. 수도사들은 그래서 자연스런 바이오리듬을 따랐습니다. 수도사들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그들은) 닭장에 있는 닭들과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똑같은 이들이다." 성베네딕토는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특별한 절기가 아니면 8시간씩 자도록 하십시오. 밤에는 완전한 고요가 지배하도록 하십시오." 토마스 아퀴나스는 잠들기에 앞서 말씀과 묵상을 요청했습니다. "잠을 자러 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명상하는 사람은 꿈속에서도 아주 유익한 이미지를 보..

목회일기 2021.08.07

울리케 벨커, 신준호, 젊은이를 위한 마틴 루터 킹, 새물결플러스

『젊은이를 위한 마틴 루터 킹』은 흑인 인권 신장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마틴 루터에 대해 알기 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으로 청소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쉽게 쓰였다. 100페이지가 안 되는 간결한 분량과 짜임새 있는 구성은 마틴의 주요 일대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약 40장의 사진은 당시의 상황을 짐작하게 하여 글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것이다. 그가 목숨을 걸면서까지 이루기 원했던 것은 단 하나, 바로 자유였다. 시대적 소명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온 생애를 투신해 헌신하고, 마침내 자유를 얻은 마틴의 삶은 21세기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시대는 우리에게 어떤 소명을 주는가. 서른..

책가방 20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