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하나님의 부름 받은 젊은이들을 대하는 신학교 방식의 교육이 결코 기독교신앙에 부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진단한다. 신학교가 취하는 교육개념은 안타깝게도 이교도 사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훈련시키는데 별 실효를 거두지도 못한다. 우리는 그분의 사람들을 훈련시키는 좀 더 성경적인 방식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다가올 세대의 교회에 주님께서 요청하시는 변화를 우리는 조금도 꾀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단지 몇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외람되고, 급진적이고, 대담하고, 용기 있으며, 선구적인 몇 몇 사람들, 이 책은 바로 그들을 위해 쓰였다. 이 책에 언급된 내용들이 빛을 보려면 300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우리는 결국 하나님의 부름 받은 사람들을 길러내는 현대 신학교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날 것이다.
신학교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추적해 들어가다 보면 과연 무엇이 현대 신학교를 만들어냈는지 발견하게 된다. 그 기막힌 결과를 기대하시라. 여신 뮤즈에 뿌리를 둔 그리스 교육! 서양 교육과 신학교는 바로 그 기초 위에 세워졌다. 신학교의 역사를 관통하는 동안 당신은 어떤 흐뭇한 사실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오늘날 신학교 관습들을 잉태한 역사적 뿌리들을 직면하면서 당신도 모르게 “우리에겐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라고 외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설득력을 갖는 까닭은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하나님의 일꾼들을 훈련시키는 진정한 방식으로 불러오는 것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그의 여덟 젊은이를 가르쳤던 방식이다. 이 간결한 방식이 신학교 훈련보다 훨씬 더 나은 방식임은 두말할 나위 없이 선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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