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시편 62편

心貧者 2019. 10. 21. 09:08

성령강림 후 제 181018() 새벽묵상말씀

 

시편 62

 

지난 9일 동안 피정을 허락하시고, 말씀을 증거하고 나눌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담임목사님과 장로님들 그리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기도회가 끝나면 곧 바로 떠나야할 것 같습니다.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정말 고맙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가르쳐 준 기도의 방법 두 가지, ‘예수기도’ ‘현존기도복습합니다.

 

갤럽이라는 세계적인 여론 조사기관이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매년 국가별 웰빙지수를 발표합니다.

웰빙, 삶의 질을 말합니다.

웰빙지수 그러니까 지금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를 조사해서 발표한 것입니다.

.

2014년도 입니다.

조사대상 145개국 중에서 우리나라가 몇 위 정도한 것 같습니까?

최하위권인 117위입니다.

참고로 2013년도 조사에서는 75위를 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별 변동이 없습니다.

조사 할 때 마다 거의 꼴지 수준입니다.

 

이보다 좀 호의적인 수치가 유엔의 발표입니다.

유엔 역시 해마다 행복상태에 대한 수치를 조사해 발표를 합니다.

2018157개국 중 57위입니다.

갤럽보다 수치가 좀 좋지요.

그래서 갤럽 지수는 2014년 이후 뉴스에 등장하지 않고, 그 대신 수치가 상대적으로 좋은 유엔지수만 뉴스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순위가 아닙니다.

경제 규모에 비해 백성들이 행복하다 여기지 않는 다는 것

이것이 팩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62편을 살펴보면 유독 자주 등장하는 단어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히브리어로 'ak‘라는 단어입니다.

우리말로는 이것을 부사로 번역하면 오직이 됩니다.

반면 오늘 본문처럼 조사로 번역될 때는 어떤 사물을 단독적으로 일컬을 때 사용되는 ‘~으로 번역이 됩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

62: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62: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2: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ak‘

이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오늘 본문의 시인이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삶의 질, 곧 행복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돈이 아니고, 건강이 아니고, 자기 명예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입니다.

진정한 행복, 삶의 높은 질은 반드시 하나님과 잇대어 살아갈 때 가능하다는 것이

시인의 고백이고 주장입니다.

62:1 내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을 기다림은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새번역)

 

나의 구원, 나의 행복이 어디서 나오는가?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만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통해서 참된 행복, 참된 구원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땐 만족함이 없었네나의 하나님 그분을 뵐 땐 나는 만족하였네저기 빛나는 태양을 보라 또 저기 서 있는 산을 보아라천지 지으신 우리 여호와 나를 사랑하시니나의 하나님 한 분만으로 나는 만족하겠네

 

어떻게 하나님만이 나를 행복으로 이끄시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런 것입니다.

2절과 6절의 내용이 동일한데, 2절과 6절입니다.

첫째, 나의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믿어지십니까?

정직해 질 수 있도록, 깨끗해 질 수 있도록,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우리 주님이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둘째, 나의 구원이 되어 주십니다.

웨슬리 목사님이 말한 그리스도인의 완전 그 사랑에 이를 수 있도록 우리 주님이 구원이 되어 주십니다.

 

셋째, 나의 요새,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그래서 우리 안에 선물로 주어진 평안식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주님이 나의 요새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2절과 6절에서 마지막에 이런 고백으로 동일하게 마무리를 짓는 것입니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참 멋진 신앙 고백이지요.

결코 나는 변치 않으리 결코 나는 변치 않으리물가에 있는 푸른나무 같이 변치 않으리

 

이 고백 속에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데요.

이 신앙의 고백, 그 고백의 현장이 어디인 줄 아십니까?

역설적이게도 고난 가운데서입니다.

평안이 아니라 고난의 현장, 그 속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시인의 고백이 오늘 우리에게 울림이 되는 것입니다.

 

시인이 당하는 고난의 현장, 3절과 4절에 집중해서 나옵니다.

첫째,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처럼 사람들이 자꾸 나를 자꾸 로보고 흔든다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인 나를 그 높고 존귀한 자리로부터 자꾸 떨어뜨리려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이 부분이 우리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일인데 이런 것입니다.

입으로는 축복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저주를 퍼 붓을 일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믿음이 신실한 사람을

누가? 세상이

흔들고, 떨어뜨리려 하고, 조롱하면서 저주를 펴 붓는 다는 것입니다.

 

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비 건다고 같이 싸울까? 아니면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논쟁할까요?

둘 다 아닙니다.

그 때, 시험이 올 때, 우리가 할 일은 딱 한 가지입니다.

반석이 되시고, 구원이 되시고,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ak‘ 오직 하나님만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예수기도’ ‘현존기도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두 가지를 깨달게 하십니다.

첫째, 11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62: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둘째 12인자함 곧 인애하신 구세주를 깨닫게 됩니다.

62: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그러니 어석은 자가 내뱉는 말 세상의 말에 걸려들지 말고, 그들과 시시비비도 가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라는 것입니다.

왜냐?

권능의 하나님이 그리고 인자의 하나님이 반드시 내 손을 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헤세드라는 히브리어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불의 한 세상, 불행한 현실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은 헤세드 권능과 인자로 가득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입니다.

헤세드역사 안에 우리가 있다는 것.

이 사실만큼은 결코 잊지 말고, 꼭 기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 11장 24-27 가난하게 살 수 있는 능력  (0) 2019.10.21
마태복음7:7-14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0) 2019.10.21
시편 26편  (0) 2019.10.21
시편 20편  (0) 2019.10.21
시편 13편  (0)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