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시편 8편

心貧者 2019. 10. 21. 09:03

성령강림 후 제 171012() 새벽묵상말씀

 

시편 8

 

1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거듭 읽어도 늘 좋은 말씀이 이 말씀인 것 같습니다.

마치 우주에 가득한 하나님의 신비 앞에 서는 느낌이랄까?

어찌되었듯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시편의 말씀인 것 같습니다.

 

시편 8편은 첫 절부터 마지막 절 9절까지 하나님의 크심하나님의 은총에 대해 찬미하고 있습니다.

3절입니다.

8: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별들을 내가 보오니

 

곧 단풍철이지요.

어떻습니까?

단풍을 볼 때, ‘!’ 하는 경탄이 절로 나옵니까?

아니면 단풍이 거리를 더럽히는 쓰레기로 보이는 지요.

하나님이 지은 오묘한 섭리를 보고도 그저 심드렁한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진 사람이거나, 영혼의 샘물이 말라버린 사람일 겁니다.

오늘 본문의 시인은 우주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목격합니다.

또한 그 속에 가득한 하나님의 숨결을 찬양합니다.

그러고 보면 아니 계신 데가 없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지요.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현존, 어디서 느낄 수 있을까요?

우선 앞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에서 나를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지요.

또 어디에 계실까요?

오른 쪽에서 나의 힘이 되실 것입니다.

 

또 어디에 계실까요?

왼쪽에서 나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번에는 위로 갈까요?

위에서 나를 붙들어 주십니다.

붙들되 아주 끝까지 붙들어 주십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칼빈의 5대 교리 중에 하나인 성도의 견인이라고 부릅니다.

 

이번에는 아래로 갑시다.

아래에서 나를 업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뒤로 갈까요?

뒤에서 나를 감사주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모태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살피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 내 안에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기도가 임재기도’ ‘현존기도입니다.

라합시다.

 

하나님, 아버지는 앞에서 나를 인도하십니다.(23:1)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는 오른 쪽에서 나의 힘이 되어주십니다.(121:5-6)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는 왼쪽에서 나를 붙들어 주십니다.(63:8)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는 위에서 나를 돌보십니다.(36:7,91:4)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는 아래에서 나를 업어주십니다.(19:4,32:11)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는 뒤에서 저를 안아주십니다.(63:9)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는 모태로부터 저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습니다.(1:27, 46:3-4,49:1,1:15)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는 내 안에서 나를 위해 기도하십니다.(16:33)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이렇게 우리를 사랑으로 돌보시는 것일까요?

8: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8: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5절만 공동번역 성경으로 다시 읽어 드리겠습니다.

8:5 그를 하느님 다음가는 자리에 앉히시고 존귀와 영광의 관을 씌워주셨습니다.

 

정말 보잘 것 없는 우리를 하나님 자리에 그리고 하나님만이 쓸 수 있는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자신의 첫 번째 편지에서 이렇게 기록한 것입니다.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말씀을 정리합니다.

어떻습니까?

우주 속에서 그리고 이 세상 만물 속에서 그리고 내 안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십니까?

그 사랑의 숨결을 느끼셔야 합니다.가득 찬 하나님의 숨결, 그 사랑의 숨결을 느끼고 고백하고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 하루가, 우리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두 번째, 내 머리에 씌워진 영화와 존귀의 왕관이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고, 존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내 형제와 내 이웃에게 씌어진 영화와 존귀의 왕관이 보여야합니다.

그래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만유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가, 우리를 통해 그리고 양양교회를 통해, 넘쳐나시기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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