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잡이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임종 시, 감리교운동의 창시자 존 웨슬리가 이 땅에서 남긴 마지 막 말이었습니다. ‘임마누엘(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이것은 우리 주님이 이사야 예언자에게 주신 징표의 이름으로, 장차 이 땅에 자기 백성의 구원자로 오실 하나님의 아들 이름이었습니다.(사7:14) 이것을 소망하고 경험한 어떤 이는 자신의 묘비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1)’
■ 묵 상
자기에게 역사한 하나님의 친절한 경험을 시인은 두 가지의 비유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나와 늘 함께 하시는 좋은 목자’(1-4)로 비유합니다. 좋은 목자는 ➀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십니다. ➁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십니다. ➂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십니다. 이렇게 친절한 목자는 한 걸은 더 나아가 그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위기에 처한 자신의 양들을 구원하고 보호하십니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4)’ 그러니 어찌 두려울 수 있겠습니까? 늘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또 시인은 하나님을 ‘찾아 온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접해 주시는 잔치집 주인’으로 묘사합니다.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신 주인은 원수들 앞에서 이런 일까지 벌려주십니다.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5)’ 정말 예상치 못한 후한 대접을 받은 시인은 마지막으로 이런 다짐의 고백을 어지신 주님께 드리게 됩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