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시편 7편

心貧者 2019. 6. 17. 09:09

길잡이

이스라엘은 시련(고통)의 원인을 세 가지로 파악합니다. 첫째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입니다.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가장 일반적인 사상으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동서양 모든 문화에서 나타납니다. 둘째 무고한 박해입니다.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련을 당하고 고통을 온 몸으로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의인 욥이 여기에 해당할 것입니다. 셋째 타인이 받아야할 시련과 고통의 몫을 대신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어머니의 희생이 여기에 해당할 것입니다. 시편은 이러한 주제들 속에서 출발합니다. 시련 속에서 자신을 건지고 구원할 자 곧 메시야를 찾는 것입니다.

묵 상

오늘 시편의 기도 자는 무거운 죄를 지어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있다는 고발자의 혐의를 거부하고, 자신의 결백함을 하나님 앞에 나와 주장합니다.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의 결백을 밝혀주셔야 한다고 간절히 호소하면서도, 만일 벌을 받을 만한 죄가 있다면 달게 받겠다고 다짐합니다. '내가 손으로 폭력을 행했거나 친구의 우정을 악으로 갚았거나, 나의 대적이라고 하여 까닭 없이 그를 약탈했다면, 원수들이 나를 뒤쫓아와서, 내 목숨을 덮쳐서 땅에 짓밟고, 내 명예를 짓밟아도, 나는 좋습니다.(3b-5)’ 하지만 기도 자는 징계를 받을 만한 마음의 정직 곧 양심을 저버리는 악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호소합니다. 그러니 공정한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깨어 일어나셔서 의인의 무고함을 밝혀줄 참된 심판을 명령하시고 정직한 자를 무고로부터 구원해 주시며 악인 스스로 만든 깊은 함정에 빠져, 남에게 휘두른 폭력이 그의 정수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시인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공정한 재판장이시요, 언제라도 악인을 벌하는 분이시다.(11) 나는 주님의 의로 우심을 찬송하고 가장 높으신 주님의 이름을 노래하련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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