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시편 4편

心貧者 2019. 5. 27. 13:54

길잡이

지난주에 이어 오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유대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즐겨 부르던 찬양, 시편 4편입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온 식구가 잠자리에 들기 전 드렸던 기도의 노래였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복 받은 자 곧 하나님으로부터 너그럽게 보호를 받고, 원수들 앞에서도 안전이 보장 된 인생임을 노래합니다.

 

묵 상

오늘 노래의 주인공은 가난한 촌부입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마저 가난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를 지배하는 인생의 가치는 물질이 주는 번영에 있지 않고, 하나님이 친히 베풀어주신 사랑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의 삶을 찬찬히 되돌아 본 시인은 이렇게 입을 엽니다. 내 의의 하나님이여(1a)’ 이 말의 뜻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준 힘과 능력을 욕되게 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괴롭히는 세상의 권력자들과 부한 자들 앞에서 내 권리를 찾아 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시인은 곧바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1b)’ 곧 나를 원수들이 처 놓은 곤경에서 벗어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안전하게 잠자리에 든 시인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을 수 밖 없는 것입니다.

이제 시인은 암흑의 시대를 깨우는 예언자가 되어 어둠속에서 외칩니다. 너희 높은 자들아, 언제까지 내 영광을 욕되게 하려느냐? 언제까지 헛된 일을 좋아하며, 거짓 신을 섬기겠느냐?(2)’ 너희는 분노하여도 죄짓지 말아라. 잠자리에 누워 마음 깊이 반성하면서, 눈물을 흘려라.(4)’ 올바른 제사를 드리고, 주님을 의지하여라.’ 그래야 우리가 눕는 잠자리가 안전하고 평안할 수 있다는 것입 니다.


'목회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6편  (0) 2019.06.11
시편 5편   (0) 2019.06.04
시편 3편  (0) 2019.05.20
시편 2편  (0) 2019.05.12
시편 1편  (0) 201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