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빌립보서 강해 3:17-21 하늘의 시민권

心貧者 2019. 1. 26. 16:30

하늘의 시민권

빌립보서317-212014/9/17()

3: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3: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3: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3: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친철한 금자씨라는 영화에서 금자씨 역을 맡았던 이영애 씨가 한 말이 있습니다.

뭐지요?

너나 잘하세요?’

이처럼 남들에게 본이 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신앙생활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목회자 이전에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누군가의 본이 된다는 것은 참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도요 목회자요 교사요 스승인 바울이 자신의 여러 가지 권면을 마치면서 끝으로 빌립보 교인들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3: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

 

나를 본 받으라

그리고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

그리스도의 본이 된 나 자신과 그리고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함께 행하는 자들의 삶을 너희들이 눈여겨보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서 또 교회의 스승으로써 얼마나 힘이 넘치는 말인 줄 모릅니다.

 

이 권면을 통해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복음에 대한 확신입니다.

3: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3: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과거의 나를 보고, 그리고 현재의 나의 삶을 보고 고난 속에서도 부활에 영광에 참예하는 복음의 삶을 확신하라는 것입니다. 즉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른다고 하는 복음, 좋은 소식에 너희들이 확신을 가지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신앙의 대한 견고함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흔들림 없는 요통하지 아니하는 신앙입니다.

3: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하나님 나라로 향하는 신앙의 여정 속에서 부르심에 대한 그리고 구원에 대한 믿음의 견고함을 결코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누구 처럼요?

나처럼.그러니 정말 그런지 안 그런지 우선 나를 본 받으라’, 그리고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

너희들이 사도인 나와 그리고 내가 전한 복음의 능력이 정말 의심이 된다면 그렇게 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을 늘 두 가지의 괴롭힘을 당합니다.

첫째는 사도직에 대한 시비입니다.

바울의 전력을 문제 삼는 것이지요.

 

둘째는 그가 전한 복음과 다른 바울의 험난한 삶입니다.

고난 받는 사도, 환난 가운에 있는 복음입니다.

복음과 전혀 다른 고난의 삶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가 늘 사도 바울을 괴롭히게 됩니다.

 

이는 빌립보 교회만 아니라 고린도 교회도 동일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그래서 마치 배수진과 같은 이런 사도 바울의 권면이 고린도전서 416절 그리고 고린도전서 111절에서도 등장합니다.

4: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그 만큼 바울은 사도직에 대한 그리고 자신이 전한 복음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본 받으라그리고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 적에 저희 어머님이 학익동 시장에서 편물을 하셨습니다.

그때 짠 옷이 도꼬리입니다.

 

도꼬리지금말로 스웨터입니다.

스웨터짤 때 꼭 필요한 것이 옷본입니다.

색깔만 다르고 치수만 다르지 옷 모양은 딱 하나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옷본이 같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신앙이 옷본이다.

그러니 나를 본받아 한 하나님 안에서 같은 신앙 같은 마음 같은 뜻을 품자는 것입니다.

물론 배경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형편도 다르지만 신앙만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자는 것입니다. 자신이 본이 될 테니 나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의 하나를 주십니다.

18절입니다.

3: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제발, 십자가의 원수가 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눈물을 흐리면서까지 한 주의의 말씀이 제발, 십자가의 원수가 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십자가의 원수가 된 자이고 원수 된 일인가?

그 다음절인 19절에서 2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3: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멸망하는 자 곧 불신앙의 사람입니다.

독생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부신앙의 사람입니다.

그들의 마침이 멸망이고 사망인데 그런 류에 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자신의 배를 신으로 여기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오직 땅의 것으로 자기 배만 채우는 세속적인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이 십자가의 원수 된 자이고 원수 된 행위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불신앙의 사람은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이지만 여기서 우리가 걸리는 것이 하나 있지요.

바로 이기적인 우리 신앙의 모습입니다.

오직 자기 배 불리는 우리 교회의 신앙 형태입니다.

 

복음서에 따르면 우리 배에 누가 있어야 합니까?

성령이지요.

요한복음 7장입니다.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7: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입니다.

 

그런데 성령이 있어야할 그 자리에 자기 영광, 자기 욕심, 자기 인생으로 가득하다면 그것은 곧 십자가의 원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으로 사도 바울이 마지막으로 하는 권면이 이런 것입니다.

십자가의 원수가 되지 말고 천국의 시민권을 소유한 천국백성이 되라는 것입니다.

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3: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이 땅에 살아가면서 십자가의 원수가 되지 말고 천국의 시민권을 소유한 천국백성이 되라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의 몸이 그리고 우리의 삶이 비천하지만 그 비천함만을 보지말고 장차 변화될 영광의 몸을 보라는 것입니다..

3:20 그러나 우리의 8)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는 '나라'

3:21 그분은 만물을 복종시킬 수 있는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셔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죽음을 앞둔 늙은 사도가 마지막으로 눈물을 흐리면서 한 유언과 같은 말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의 여권(패스포드)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한민국이라는 패스포드이고 또 하나는 천국이라는 패스포드입니다.

이 중에서 진짜 패스포드가 어떤 것입니까?

말할 것도 없이 천국입니다.

 

그런데 천국보다 더 좋은 패스포드를 이 땅에서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즈음 음으로 양으로 미국의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 온 나라가 난리입니다.

심지어 영적 리더라는 목사들로 이것 얻으려고 난리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사도 바울이 마지막으로 경고합니다.

너희는 십자가의 원수 된 자요 멸망할 자요 너희 신은 배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나라의 패스포드.

천국시민권에 만족하시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