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136:1-3, 23-26절 2015/1/2(금요기도회)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3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24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25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인생의 밑바탕에 있던 어느 자매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왜 하나님을 찾는 줄 아십니까?
사실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아니 안 믿는 것이 아니라 못 믿겠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 분이 살아 계시다면 우리의 인생이 이렇게 불공평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안 믿는 것이 아니라 못 믿겠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참 희한하지요.
그런 제가 언제부터인가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고 있고, 찾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모순 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그래도 내가 가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은 하나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 우리의 마지막 희망은 인자하신(인애하신) 하나님입니다.
136: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것이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새해의 첫 번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오늘 본문에 들어가지 전에 이사야 63장을 먼저 보겠습니다.
63:7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의 찬송을 말하며 그의 사랑을 따라, 그의 많은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
63:8 그가 말씀하시되 그들은 실로 나의 백성이요 거짓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녀라 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사
새 번역 성경으로 다시 읽어드립니다.
63:7 나는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변함없는 사랑을 말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여 주신 일로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베푸신 은혜, 그의 긍휼과 그의 풍성한 자비를 따라서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크신 은총을 내가 전하렵니다.
63:8 주님께서 이르시기를 "그들은 나의 백성이며, 그들은 나를 속이지 않는 자녀들이다" 하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의 구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저는 여기 기록된 8절의 말씀이 참 좋습니다.
"그들은 나의 백성이며, 그들은 나를 속이지 않는 자녀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나의 백성이란 야곱의 후손들인 이스라엘 민족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뿌리, 야곱입니다.
야곱, 어떤 사람입니까?
야쿱, ‘속이는 자’입니다.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심지어 하나님마저 등치려고 했던 인물이 야곱입니다.
야곱, 평생 늘 속이는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야곱과 같은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이 지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나의 백성이며, 그들은 나를 속이지 않는 자녀들이다"
야곱, 이것이 야곱만의 이야기일까요?
사실 우리의 이야기지요.
알고 보면 우리가 야곱입니다.
우리의 삶을 가만히 되 집어 보면 야곱과 별반 다른 것이 없는 인생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야곱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 하나님이 소망을 주십니다.
"그들은 나의 백성이며, 그들은 나를 속이지 않는 자녀들이다"
이사야에 있는 이 말을 그대로 인용한 분이 신약에 계십니다.
누구입니까?
예수님입니다.
요한복음 1장을 보면 빌립의 전도로 나다나엘이 예수님 앞에 나아오게 됩니다.
그 때 나다나엘이 이렇게 강렬하게 저항입니다.
1: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이렇게 저항하는 나다나엘을 향해 예수님이 이사야서 63장 8절을 인용하면서 한 말씀 하십니다.
1: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새해, 제가 소원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주님 전에 나올 때, 우리 모두에게 이런 음성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
간사함이 없는 참 이스라엘.
거짓이 없는 참 그리스도인.
이렇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시편 136편입니다.
저는 이 시편을 읽을 때마다 ‘강강술래’가 생각납니다.
왜냐하면 ‘강강술래’처럼 선창자가 앞소리를 메기면 회중들이 뒷소리로 받아주는 전형적인 선후창 양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 해 볼까요?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3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여기서 말하는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인자함의 실체,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나를 끝까지 믿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나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한 번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자는 하나님이 끝까지 믿어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그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의 뜻입니다.
그런데요,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변덕이 정말 죽 끊듯 한 것이 우리들입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고 물러날 자리가 없어 나도 내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는 연약함이 있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아니 이전 보다 더욱 나를 강력하게 붙들더라는 것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말입니다.
23절부터 봅니다.(선후창)
136: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24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25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흉년이 왔다고 해서 하나님 버리고 이집트를 택한 것이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입니다. 하지만 그런 배신자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긍휼하심으로 기억하실 뿐만 아니라 이집트 바로의 압제에서 구원하시고 심지어는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까지도 하나님이 그 때에 따라 챙겨 주셨다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필요할 때 먹을 것으로, 물이 필요할 때는 물로, 그리고 새 시대의 희망이 필요할 때 내일의 희망을 채워주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심지어 우리의 대적까지 물리치십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에서 시편의 저자는 출애굽 사건을 배경삼아 26절로 그의 고백을 끝내고 있지만 그 뒤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얼마든지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다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지금도 우리 삶을 통하여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2015년도 새 해에는 26절로 끝난 시편 기자의 고백 뒤에 인자하신 하나님의 은혜, 그 은혜의 고백들로 빼곡히 채워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36: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말씀을 마칩니다.
혹시 ‘맛다냐’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습니까?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이 멋진 이름을 가진 ‘맛다냐’는 아삽의 증손으로 ‘스룹바벨’이 세운 제2성전에서 예배를 돕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직책이 느헤미야 11장 17절에 나옵니다.
11:17 또 아삽의 증손 삽디의 손자 미가의 아들 맛다냐이니 그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가 되었고 형제 중에 박부갸가 버금이 되었으며 또 여두둔의 증손 갈랄의 손자 삼무아의 아들 압다니
‘맛다냐’
그의 직책은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느11:17)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중들이 기도하고 찬송할 때 마다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새해에는 여러분이 교회의 ‘맛다냐’가 되십시오.
‘맛다냐’, ‘하나님의 선물’이 되어서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래야 우리 교회가 활기차고 건강해 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오늘 시편은 26절에서 끝난 감사꺼리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서강해 1:21-32 상실한 마음 (0) | 2019.01.10 |
---|---|
로마서강해 2: 1-16 심판의 기준 (0) | 2019.01.10 |
요한복음 7:37-39 내게로 와서 마시라 (0) | 2019.01.09 |
누가복음 5장 1-11 나는 죄인입니다 (0) | 2019.01.09 |
사무엘상16:6-13 다윗의 상처 (0) | 2019.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