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요한복음 7:37-39 내게로 와서 마시라

心貧者 2019. 1. 9. 23:33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한복음 7:37-392015/1/16()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7: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에서 사도 바울은 종말의 때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1-5절입니다.

3: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3: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3: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이중에서 요즘 가장 실감나는 말이 3절과 4절에 집중해서 나옵니다.

3: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3:4 배신하며, 조급하며,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런 문제가 시작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우리사회가 망가져가고 있고 행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음식도 좋은 음식만 먹고, 옷도 정말 좋은 옷만 입고, 차도 좋은 차, 집도 좋은 집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사람들은 점점 무정해가고 있고, 점점 사나워가고 있고, 점점 조급해 하고 있습니다.

무정하다. 사납다. 조급하다.

어느 것 하나 여기서 자유 할 수 없는 삶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연구소에서 귀뚜라미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귀뚜라미를 비좁은 공간에 여러 마리를 가두어 놓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 실험에서 이런 첫 번째 반응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점프하는 횟수가 이 전에 비해 급격하게 늘더라는 것입니다.

무기력하게 보였던 귀뚜라미까지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더라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주는 긍정적인 반응이지요.

 

그런데 스트레스가 지속되자 어느 순간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던 귀뚜라미의 움직임이 이상 증상을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활발한 움직임을 넘어 자기 동료들을 아주 포악하게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실험에 참가한 귀뚜라미가 다 죽었습니다.

 

이 실험을 이번에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동일하게 실시했다고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그렇습니다.

예상대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쥐들이 서로 물어뜯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집단 자살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연초가 되자 대통령을 비롯해서 여야 지도부들이 신년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정치 현안에 따라 서로의 주장은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참 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20-30세대는 20-30세대대로, 40-50세대는 40-50세대대로, 60-70세대는 60-70세대대로 참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좋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정말 경제적으로 우리가 어려워서 행복을 잃고 살아가는 것일까요?

오늘의 경제 위기 때문에 우리가 점점 무정해 지고 있고, 점점 사나워 지고 있고, 점점 조급해 지고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저는 거기에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역사상 지금처럼 물질이 풍성하고 살기 좋은 시절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말합니다.

힘들다

힘들다는 말이 입에 배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힘들까요?

정말 편리하고 좋은 세상에 살면서 왜 힘들다고 생각할까요?

그것은 이 세상의 것으로 채울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먹는 것으로 채울 수 없고, 마시는 것으로 채울 수 없고, 입는 것 채울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못 먹어서 힘든 것이 아닙니다.

마시지 못해서 힘든 것이 아닙니다.

입지 못해서 힘든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먹고, 아무리 마셔도, 채울 수 없는 그 어떤 허전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시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말씀에 주제는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배고픔, 우리의 목마름, 그리고 우리의 행복에 대한 갈증을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채울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입니다.

여러분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요?

오늘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성령으로 채우면 됩니다.

 

오늘 본문 737절입니다.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이것이 주님이 전한 복음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삶의 목마름을 찾고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명절 큰 날에 외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지금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곳은 예루살렘 성전 앞 뜰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 초막절 희생 제물을 드리는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초막절 행사를 집례 하는 성전 제사장들이 볼 때 아주 도전적인 선포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을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한 말씀 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너희의 목마름, 너희의 행복은 하나님의 아들인 나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대인들의 명절인 초막절 마지막 날을 말합니다. 이 초막절 기간에 유대인들은 매일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 문에 돌아와 물을 붓는 행사를 합니다. 이 일은 그들의 선조들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의 기적으로 바위에서 물이 솟아 나와 이스라엘을 살린 것을 기념하는 뜻으로 이러한 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의식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 초막절 절기 마지막 날,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크게 외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지금 유대인들이 하는 행위는 하나의 종교요 관습이요 전통이요 기념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이러한 행위로는 영적으로 갈급한 갈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예수님은 초막절 마지막 날에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적 갈증, 행복의 목마름을 해결 받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첫째로 주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배의 회복을 통해 참된 예배자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무너질 성전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는 성전이신 예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영적 갈증, 행복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배 외에는 다른 길,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목회 하면서 제일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성도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혼자 그럭저럭 사시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지 못하고 혼자 그럭저럭 사시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행복의 길이 있는데, 영생의 길이 있는데, 새 생명의 길이 있는데, 거룩함의 길이 있는데, 그 길 앞에서 머뭇거리는 인생들을 보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여러분, 영적 목마름이 있습니까?

행복에 대한 갈증이 있습니까?

그러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망설임 없이 주저함 없이 속히 나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는 주님을 마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마신다.

표현이 좀 이상하지요.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이것에 대한 설명이 38-39절에 친절하게 나옵니다.

바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7: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영적 목마름, 행복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 같다면 그래서 예배자로 우뚝 세워졌다면 그것을 끝난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능력 있는 하나님의 자녀, 사랑의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살기 힘드십니까?

정말 힘드십니까?

그러면 오늘 본문 우리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와서 예배자로 하나님의 자녀로 우뚝 서 있으십시오.

그리고 하늘로부터 내려 오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이 시대에서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배자로, 성령의 충만함으로 나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