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누가복음 5장 1-11 나는 죄인입니다

心貧者 2019. 1. 9. 23:30

나는 죄인입니다

누가복음 51-112802015/ 1/ 30()

5: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5: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5: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5: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5: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5: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5: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5: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당뇨병이 심한 어느 목사님이 자기 식탁에다 이런 글귀를 크게 써 붙여 놓았다고 합니다.

나는 당뇨병 환자다

당 수치가 낮아지고 몸의 컨디션이 조금 좋아지면 야 이제는 됐다. 다 나았다.’ 싶어서 몸 관리를 하지 않고 먹는 것이 절제가 되지 않아 아예 식탁에 써 붙여 놓은 것입니다.

나는 당뇨병 환자다

자신의 질병을 망각하고 은폐하고 숨기는 한 절대로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설교 할 때, 종종 인용하는 성경 본문이 있습니다.

로마서 721-24절입니다.

7: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7: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7: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죄 아래 사로잡힌 자신의 연역함.

그래서 자신의 뜻이나 결심과 달리 무능하게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곤고함.

이 상태 아래 놓인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지 않고는 절대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들 중 어떤 이는 죄 아래 사로잡힌 자신을 숨기려하고 감추려하고 은폐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행복한 척, 아무 문제없는 척, 잠시 사람의 눈을 속이려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참된 행복과 진정한 삶이 그에게는 없다는 것입니다.

죄 아래 사로잡힌 자신의 곤고함 알고, 이것을 애통하며 우는 자 만이 행복할 수 있고 진정한 그리스도인 될 수 있습니다.

 

제 성경책과 책상에 써 붙인 글귀가 있습니다.

貧者天下之大本(가난한 자가 하늘 아래 근본이요)

心貧者天上之大本(심령 곧 마음이 가난한 자가 하늘의 근본이다)

 

심빈자(블로그)

왜 제가 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는 줄 아십니까?

심령이 가난함 곧 죄 아래 사로잡힌 제 자신의 곤고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죄 때문에 제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사도 바울처럼 감사하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이것이 저의 신앙과 목회를 건강하게 하고 저의 삶을 복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라는 거짓 없는 주님의 약속을 정말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 안에 있는 연약함이나 죄를 결코 숨기고 감추고 은폐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제 자신의 죄를 드러내 놓고 자랑할 만큼 용기는 없지만 적어도 죄에 메여서 숨기고 감추고 은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입니다.

여러분은 베드로의 수제자다움이 어디 있다고 생각합니까?

도대체 베드로의 무엇을 보시고 예수님은 자신의 수제자로 택하시고 교회의 열쇠를 맡겼겠습니까?

사람은 외모를 보고 하나님은 중심을 본다고 했는데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베드로의 어떤 면을 보았기에 으뜸가는 제자로 세웠는지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그 몇 가지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베드로에게 있어서 으뜸가는 제자의 기질은 자신의 삶에 충성하는 그의 자세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물을 씻고 있는 베드로를 찾아가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그 때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 다음절 5절입니다.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여기서 우리가 베드로의 기질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밤이 맞도록 수고하며 그물질을 하는 베드로의 성실함.

이것이 수제자 베드로의 기질입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오늘만 날이냐?

재수 없는 날 운 없는 날로 돌리고 일찌감치 그물 걷고 집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밤이 맞도록 수고했다는 것입니다.

끈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질을 예수님이 보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순종입니다.

순종은 항상 충성과 함께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순종하는 자가 충성할 수 있고 충성하는 자가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오늘 본문 55절입니다.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여기서 베드로의 수제자다운 또 하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말씀에 대한 순종,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이 능력 있는 신앙의 기초입니다.

 

하나님 말씀이라면 한 번 해 보는 것입니다.

이 야성적인 기질이 있어야 그래야 우리가 바랄 수 없는 중에 기적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충성함으로 도전하는 신앙만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기적을 보기 원하십니까? 정말 원하십니까?

그러면 행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그 약속의 말씀을 부여잡고 한 번 끝장을 보십시오.

그러면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나의 능력 주 하나님 의심 말라 하시고 물걸 위를 걸라하시네. 할 수 있다 하신 주 할 수 있다 하신 주 믿음만이 믿음만이 능력이라하시네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

이 순종하는 믿음만이 우리의 능력임을 믿고 그 순종의 자리,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순종하는 믿음의 능력 결국 어떻게 나타납니까?

5: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여러분 찬송가 449장입니다.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늘 함께 하시리라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

이러한 축복의 역사가 여러분의 인생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베드로의 수제자 다음은 58절에 나옵니다.

자신이 영적으로 죄인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 나는 죄인이구나.’

이 사실에 대한 고백입니다.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어부로서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행운이 베드로에게 찾아옵니다.

얼마나 고기가 많았던지 자신의 배가 모자라 남의 배까지 채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으로부터 그런 능력을 맛본 베드로가 의외에 행동과 고백을 합니다.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 이제부터 내가 베드로라고 칩시다.

우리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를 잡은 우리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예수님 동업합니다. 5: 5 아니 3: 7로 나눕시다.’

이렇게 흥정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연약한 존재, 자신의 치부를 드러냅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어떻게 이런 고백이 가능할까요?

한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비상한 능력만을 본 것이 아니라 그 능력 안에 감추어진 하나님, 그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눈이 아닌 사람의 눈이 아닌 영적인 눈이 드디어 열린 것입니다.

 

그러자 그동안 보고도 깨닫지 못했던 또 하나의 현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오늘 말씀의 주제요 핵심이기도 합니다.

, 나는 죄입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마칩니다.

1: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베드로의 원래 이름은 무엇입니까?

시몬

그 이름을 아람어인 게바로 바꾸어 주십니다.

아람어 게바는 번역하면 헬라어 베드로가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뜻입니다.

게바’, ‘베드로그 뜻이 무엇입니까?

반석

 

여러분 누가 신앙의 반석, 누가 교회의 반석, 누가 천국의 반석이 될까요?

잘난 사람, 세상에서 큰 자가 아닙니다.

감추어진 자신의 죄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죄로 인해 애통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죄 아래 팔린 자신의 곤고함을 보고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나 누가 나를 구원할 것인가라고 절규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야 베드로와 같이 주님의 으뜸가는 제자로 쓰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반석과 같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죄를 토해 내십시오.

그리고 베드로처럼 구원받고 쓰임 받는 존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