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
로마서강해 8장 26-39절 2015/9/2(수)
로마서 8장의 주제는 ‘성령’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령.
바울은 왜 성령을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그토록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복음 안에 거하는 구원에 있어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믿음’만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던 그가 왜 편지 후반부에서 ‘성령’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총, 대속의 은혜를 완전케 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케 하는 ‘거룩한 행실’입니다.
레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믿음의 행실인 율법의 완성이고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웨슬리 목사님이 주장한 성화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살아가는 ‘거룩한 행실’ ‘믿음의 행실’을 웨슬리는 ‘성화’ 또는 ‘성결’이라고 불렀습니다.
성화의 목적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사랑, 순수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 형제 안에 차별 없이 온전하게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찬송가 503장
그러면 죄의 몸을 지닌 우리가 어떻게 성화의 길로, 성결의 길로, 그리고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거룩함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가?
바울의 해답은 바로 성령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는 탄식 후에 하나님의 법인 성령을 강조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죄의 몸을 가진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구체적으로 임할까?
지난 시간에 세 가지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복습합니다.
첫째, 몸의 행실을 죽이는 살림의 역사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죄의 몸을 지닌 인간의 최후는 사망입니다.
육신대로 살면 그 결과는 죽음이지요.
하지만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함으로 말미암아 죄의 몸, 사망의 몸의 행실을 죽이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하면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처럼 부활의 새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살림의 역사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아들 곧 양자됨을 보증해 준다는 것입니다.
죄의 몸을 가지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되었음을 누가 보증해 주는가?
바로 성령입니다.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그래서 우리가 고발자인 사단으로부터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고 하는 그 어떠한 고발도 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코 정죄함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친히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양자됨을, 하나님의 자녀됨을, 하나님의 아들됨을 보증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육체에 종노릇하지 않는 길을 열어주신다는 것입니다.
8: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8: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8:20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8:21 그것은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성령 받기 전 우리가 썩어짐에 굴복했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가 아니라 하나님의와 그의 나라를 구하는 영광의 자유를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돼지 같은 인간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된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네 번째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어떤 변화가 잃어나는가?
네 번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육체의 연약함을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8: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 육체의 연약함을 도우시기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한 마음을 성령께서 친히 살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네 번째 성령이 주는 열매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릇으로 비유하자면 인간은 철 그릇인 것 같습니까 놋그릇인 것 같습니까 질그릇인 것 같습니까?
그렇습니다.
질그릇입니다.
조금만 부주의해도 금 가기 쉽고 깨지기 쉬운 질그릇.
이것이 인간의 실체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6-8장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인간의 육신은 연약하다’
이는 단순히 육체의 연약함만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의 연약함과 함께 오는 영적 피로감도 함께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비록 금가기 쉽고 깨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은 연약한 우리의 형편이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육체의 열매인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우리 육체는 연약하지만 그 연약함 그대로 하나님이 방치하지 않고 하나님 친히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연약함을 감당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26-27절을 이번에는 새 번역으로 읽어드립니다.
8: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8:27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천미례 권사님 이야기”
연약함으로 도우시는 하나님, 그가 바로 성령님입니다.
살다보면 정말 어려운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님이 원망스러운 탄식 외에는 달리 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제가 부르는 찬양이 있습니다.
찬송가 370장입니다.
1절)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2절)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3절) 내 주는 자비하셔서 늘 함께 계시고 내 궁핍함을 아시고 늘 채워 주시네
4절)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말씀을 마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담담하게 성령의 대한 설명을 마무리하면서 이런 자신의 신앙 고백을 더하여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좀 길지만 28절부터 새 번역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8:29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사람들을 택하셔서, 자기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으니, 이것은 그 아들이 많은 형제 가운데서 맏아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8:30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이미 정하신 사람들을 부르시고, 또한 부르신 사람들을 의롭게 하시고, 의롭게 하신 사람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8:31 그렇다면, 이런 일을 두고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주신 분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거저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8:33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발하겠습니까? 의롭다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8:34 누가 감히 그들을 정죄하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는 죽으셨지만 오히려 살아나셔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계시며, 우리를 위하여 대신 간구하여 주십니다.
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곤고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협입니까, 또는 칼입니까?
8:36 성경에 기록한 바(시 44:22) "우리는 종일 주님을 위하여 죽임을 당합니다. 우리는 도살당할 양과 같이 여김을 받았습니다" 한 것과 같습니다.
8:37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
8: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8:39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죄인인 우리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없습니다.
심판의 대상이지 그 심판으로부터 벗어날 만한 구원의 능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우리에게 기대할 만한 소망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의 끈만 끊어지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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