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한 마음
역대상 29:10-19절 2016/6/5(주일오후)
29: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29: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29: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29:13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29:14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29: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29: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29: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29:18 우리 조상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준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오며
29:19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라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역대상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다윗의 기도문을 가지고 말씀을 나눌까합니다.
이스라엘 왕조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그리고 역대기상하.
우리 성경에는 상권과 하권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원래는 사무엘서 한권 열왕기서 한권 그리고 역대서 한 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무엘상하 그리고 열왕기상하를 읽고 나서 역대상하를 읽으면 마치 복습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기록된 내용과 시기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역대기의 저자는 사무엘상하와 열왕기상하를 1차 자료로 삼아 역사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역대기의 저자는 이미 기록되어 있는 이스라엘의 왕조 역사를 다시 새롭게 쓰려고 했던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사무엘서와 열왕기서를 쓴 목적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조 역사를 다루고 있는 사무엘서와 열왕기서는 이스라엘이 아닌 유다 왕조가 멸망하고 난후 바벨론 땅에서 쓰여 지게 됩니다.
포로로 잡혀가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의 왕조 역사를 처음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포로로 끌려간 이들이 역사를 기록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왜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와 같은 심판과 재앙을 당하게 되었는가?”그리고 ‘이스라엘과 유다가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 원인에 대한 답을 찾아서 역사의 교훈을 삼자는 것입니다.
반면, 역대기서는 바벨론으로 포로가 잡혀가 있던 이들이 70 여년의 포로생활을 끝내고 나서 유다 땅으로 다시 돌아온 후에 쓴 역사입니다.
고국으로 돌아 온 유대인들 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과제가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폐허 속에서 예루살렘 성전 그리고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건축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 일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건축에 들어가는 돈과 인력도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건축할 수 있는 정치적 힘, 정치적 역량이 필요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이 일이 반역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것은 백성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었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성전 건축이야?’
‘나 살기도 바쁜데 무슨 성벽 공사야?
이렇게 생각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역대기서 저자는 기도합니다.
어떻게 하면 패배감과 절망감에 짓눌려 있는 유대 백성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까?
그렇게 기도하고 방법을 찾던 중에 찾아낸 것이 ‘역사를 다시 쓰자’는 것이었습니다. 역사를 다시 써서 잃어버린 이스라엘의 희망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역대기서가 기록되게 됩니다.
역사를 새롭게 쓰기로 결심한 저자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어디서부터 시작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다윗부터 시작할까?’
‘사울부터 시작할까?’
‘아니면 사무엘부터 시작할까?’
‘아니면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할까?’
어디서부터 역사를 시작해야 잃어버린 이스라엘의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첫 사람 아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아담을 시작으로 역사를 다시 기록하게 됩니다.
저자의 관심은 오직 하나 다윗과 솔로몬이 이룬 이스라엘 역사의 황금기입니다.
물론 사울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블레셋 전투에서 전사하는 이야기만을 기록해 놓고 곧 바로 다윗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역대기서 저자에게 있어서 실패한 사울 왕은 전혀 관심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역대상 11장부터 29장까지 이어지는 다윗의 이야기에서도 주목할 점들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사무엘서는 밧세바에 얽힌 이야기와 압살롬의 반란 이야기가 중심이 됩니다. 숨기고 싶고 감추고 싶은 역사를 그대로 기술합니다.
하지만 역대지서는 그 이야기 대신에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하는 이야기가 중심이 됩니다.
역대지상에 기록된 다윗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1-12 장 다윗의 등극과 신하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
13-16 장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이야기
17 장 나단의 예언과 다윗의 감사기도. 역대기의 주제(하나님과 다윗의 언약)
18—20 장 다윗 왕국의 성장
21-22 장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
23-27 장 성전 건축을 대비한 인적 자원 준비
28-29 장 성전 건축을 위한 명령과 기도로 역대기상은 마무리가 됩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다윗의 40년 통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로 성전과 관련된 이야기만을 고집스럽게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업적들도 나오지만 간단한 요약 수준입니다.
오늘 본문 다음에 나오는 역대하 1장부터 9장까지 나오는 솔로몬의 이야기 역시
거의 전부가 성전 건축과 관련된 이야기들입니다.
결국, 역대기서의 저자는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 지어진 성전에 관심을 두고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시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실의에 빠진 백성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폐허 속에서 성전 건축과 성벽 건축이라는 대 역사를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그의 백성들 곧 우리의 조상들이 성전 건축 준비를 위해 얼마나 정성을 다했는지 그리고 솔로몬이 성전을 얼마나 영광스럽게 지었는지를 실의에 빠진 백성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우리의 조상들이 그렇게 정성을 기울인 일이라면, 비록 현실은 폐허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지만 우리도 우리의 조상들처럼 마음과 정성과 뜻과 힘을 합하면 성전 건축, 성벽 건축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재건된 성전을 ‘제 2 성전’(the Second Temple) 또는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우리가 부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서 다윗 왕이 드린 감사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10-12 절. 찬양praise
13-17 절. 감사thanks
18-19 절. 간구entreat
가장 이상적인 기도의 모델입니다.
첫째 찬양입니다.
29: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왜 우리가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해야 할까요?
그 이유가 그 다음절인 11절에 나옵니다.
29: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위대함, 권능, 영광, 승리, 그리고 위엄이 다 누구에게 속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누구의 것입니까?
역시 하나님입니다.
다윗이 40년 동안 다스린 나라. 그 나라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역시 하나님입니다.
다윗의 찬양, 어떤 분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 당연한 소리 아니야!’
정말 당연한 것일까요?
왕의 자리에 앉아 40년 동안 절대 권력을 누린 사람이 이런 고백을 한다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십니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이 누구에게서 왔고 왜 자신에게 그런 힘이 주어졌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위대함이고 지금까지 존경받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 모든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다시 10절 11절입니다.
29: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29: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이어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12절입니다.
29: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10절과 11절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찬양을 드렸다면, 이제는 한 인간 한 개인으로서 찬양의 이유를 밝힙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고백입니다.
새 번역으로 다시 읽어드리겠습니다.
29:12 부와 존귀가 주님께로부터 나오고, 주님께서 만물을 다스리시며, 주님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으시니, 사람이 위대하고 강하게 되는 것도 주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자기의 손으로 이룬 왕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손입니다.
어떻습니까?
다윗의 진정성(integrity) 느껴지십니까?
이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찬양의 기도입니다.
두 번째로 다윗의 기도에서 주목할 것은 감사의 기도입니다.
29: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감사에 앞서 다윗은 우선 하나님 앞에서 ‘나그네와 거류민들 그리고 그림자’라는 말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백성들이 얼마나 초라하고 무력한 존재들인지를 인정합니다. 자격으로 따진다면 하나님의 구원을 입을 자들이 아닙니다.
이유가 있다면 오직 하나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윗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감사의 조건이 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전 건축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드릴 힘’을 다해 드렸다고 감사의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29:14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리는데 어떻게요?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드릴 힘을 다해서입니다.
그러니 다윗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래서 감사의 기도 속에 자신의 기쁜 마음을 이렇게 담고 있습니다.
29: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마지막 세 번째, 18-19절에 나오는 간청의 기도입니다.
29:18 우리 조상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준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오며
29:19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라
다윗은 하나님께 두 가지를 간구합니다.
첫째 19절입니다.
자신이 준비한 것을 가지고 솔로몬이 성전을 잘 짓게 해 달라는 간청입니다. 당연하겠지요.
두 번째 18절에 나옵니다.
지금 하나님을 향한 백성들의 마음이 영원토록 변치 않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사실 저는 이 두 번째 기도가 더 마음속에 새겨집니다.
18 절만 새번역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29:18 주, 우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백성이 마음 가운데 품은 이러한 생각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도록 지켜 주시고, 그들의 마음이 항상 주님을 향하게 해주십시오.
‘주님의 백성이 마음 가운데 품은 이러한 생각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도록 지켜 주시고’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항상 주님을 향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고백을 하자면 이 기도는 제가 추구하는 개인기도 그리고 목회기도의 베이스입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리스도를 망각하지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이 항상 주님을 향했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여러분들이 언제까지나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리스도를 망각하지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이 항상 주님을 향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여러분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다가 고국으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이 기도문을 읽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무엇보다도 부끄러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자기 생활 챙기기에 바빠서 행했던 지난날들의 핑계들이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바치기는 바치는데, 헌신하기는 허신하는데 그저 마지못해 행한 일들이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은 반성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게 됩니다.
우리가 누구인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아담의 후손들이 아닌가?
우리나라 어떤 나라인가?
다윗과 솔로몬과 같은 위대 왕을 둔 나라가 아닌가?
우리 민족이 어떤 민족인가?
하나님 거하시는 집 성전을 지은 민족이 아닌가?
이러한 자각 속에서 그들은 다윗처럼 기도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통하여 바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다윗의 기도를 통하여 무너진 성전을 재건했다면 우리도 이 다윗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무너진 기도의 집, 성전을 재건해 보자는 것입니다.
우선 잠자는 자들을 깨우십시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항상 주님을 향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지금까지 하나님을 위해 바친 마음의 중심과 시간과 물질들이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 주신 하나님께 다윗처럼 찬양과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물질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정직한 마음으로 아낌없이 드릴 수 있는 성숙한 믿음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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