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시편 30편

心貧者 2019. 11. 24. 16:32

길잡이

본디 이 시편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에서 벗어난 자가 드린 개인 의 감사 시였습니다. 그러던 감사시가 나중에는 셀레우코스(시리아계 그리스인) 황제 안티오쿠스 4세에게 더럽혀진 성전을 하스몬 가문의 혁명(마카비 전쟁)으로 주전 165년에 되찾아 다시 봉헌하는 사건을 해마다 기념하는 행사 곧 수전절(하누카)에 낭송되었던 성전 낙성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묵 상

죽음(원수)의 위기에서 벗어난 자(공동체)가 자기와 함께 감사드리자고 회중에게 권유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나를 수렁에서 건져 주시고, 내 원수가 나를 비웃지 못하게 해주셨으니, 내가 주님을 우러러 찬양하렵니다. ,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 울부짖었더니, 주님께서 나를 고쳐 주셨습니다. 주님, 스올에서 이 몸을 끌어올리셨고, 무덤으로 내려간 사람들 가운데서, 나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주님을 믿는 성도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진노는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영원하니, 밤새도록 눈물을 흘려도, 새벽이 오면 기쁨이 넘친다.’(1-5) 그러면서도 기도 자는 과거에 대한 아픔과 하나님에 대한 섭섭함을 잊지 않고 언급합니다. , 태산보다 더 든든하게 은총으로 나를 지켜 주시던 주님께서 나를 외면하시자마자 나는 그만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었고, 주님께 은혜를 간구하였습니다. 내가 죽은들 주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내가 죽어 구덩이에 던져지는 것이 주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한 줌의 티끌이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 한 줌의 흙이 주님의 진리를 전파할 수 있습니까? 주님, 귀를 기울이시고 들어 주십시오.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나를 돕는 분이 되어 주십시오.’(7-10) 비록 지난날의 고난이 무서울 만큼 컸지만 그것이 이제는 잠깐이 되었고, 생명을 새로 선사하는 기쁨이 되었다고 시인은 고백합니다. ‘주님께서는 내 통곡을 기쁨의 춤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나에게서 슬픔의 상복을 벗기시고, 기쁨의 나들이옷을 갈아입히셨기에 내 영혼이 잠잠할 수 없어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 나의 하나님, 내가 영원토록 주님께 감사를 드리렵니다.’(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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