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의
로마서 1장 17절 2015/1/28(수)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네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믿음의 의’라는 말씀의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 우리가 나눈 말씀의 제목은 ‘복음의 능력’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바울이 자신의 편지 첫 머리에서 언급한 ‘하나님의 복음, 그 복음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울의 관심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복음이 나사렛 사람 예수님을 통해 이루질 수 있었는가? 입니다.
어떻게 모세의 율법과 여러 선지자가 약속한 하나님의 복음이 나사렛 사람 예수님을 통해 성취 되었는가? 입니다.
바울이 찾아낸 성경적 해답은 두 가지입니다.
1: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1: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첫 번째 성경적 근거는 다윗의 혈통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나셨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가 태어난 곳은 나사렛이지만 그래서 나사렛 사람이라고 그를 의심하는 사람들로부터 불림을 당하고 손가락 질 당하고 조롱을 당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약속 된 다윗의 가문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사실 이 분이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나타내신 권능(능력, 힘)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확정되신(지정되신, 지명되신)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자신이 직접 다메섹 도상에서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모세의 율법과 여러 선지자가 약속한 하나님의 복음이 첫째는 다윗의 혈통 속에서 이루어졌고 그리고 두 번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는 즉 부활하신 새 생명의 몸으로 이루러졌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성경에 약속 된 하나님의 복음이 이 땅에 성취됨에 있어서, 사람의 힘이나 사람의 노력이나 사람의 계획이나 사람의 경륜이나 사람의 소원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음이 가지고 있는 능력입니다.
물론 자신처럼, 그리고 여러 사도들과 여러 복음전도자들처럼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열심도 중요하고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을 예수님을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복음, 그 복음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삶이 사망에서 새 생명으로 변화 될 수 있는 감화(변화)의 능력, 감동(변화된 행동)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자신이 그렇게 원하고 원했던 로마 방문을 이루지 못했지만 또 로마에 복음을 증거 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로마에 그리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시키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8절과 9절과 10절에 내용입니다.
1: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1: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이제라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실이 그렇게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쓴 편지가 로마서입니다.
하나님이 너희들에게 나누어진 은사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내가 여러 번 로마 방문을 시도하고 시도했지만 번번이 막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편지로 위안을 삼고, 나의 권면을 받아서, 이방인에게도 복음의 열매(구원의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이제부터 전하는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가 잘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13-16절입니다.
1: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6절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이해 한 복음의 내용을 엿보게 됩니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이란 문자적 의미의 ‘좋은 소식’ '복된 소식‘ 만이 아니라 바울이 이해 한 복음이라 이런 것입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진짜 복음이지요.
복음의 주체이신 예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던 것처럼 복음을 듣고 복음을 받아들인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동일한 능력을 부여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복음 안에 있기 때문에 나는 그 복음을 부끄러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여러분이 이 복음의 능력을 소유하시는 참된 주의 자녀 참된 주의 백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복음의 능력.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할 만한 복음의 능력.
그 능력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닙니다. 교회도 아닙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입니다.
문제는 그 복음의 능력이 우리 안에도 있는가?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음에 능력이 우리 곧 내 안에도 있는가? 에 대한 문제 의식입니다.
어떻습니까?
복음의 능력 있습니까?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만한 복음의 능력이 지금 내 삶을 지배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있다는 것이지요.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날 만한, 구원 받을 만한 복음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지요?
바로 우리가 믿는 믿음으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믿음을 이렇게 정의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입니다.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여기에 보면 믿음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하나님의 의 그리고 우리가 직접 눈으로 목격하기를 원하고 바라는 하나님의 구원, 그 실체가 그 증거가 바로 우리가 믿는 믿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복음의 능력을 우리 삶 안에 실체화하고 구원의 능력을 우리 삶 안에 구체화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우리가 믿는 믿음뿐이라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은 오직 주님만이 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알 사람이 없는, 오직 우리 주님만이 아시는 믿음.
하지만 그 믿음이 중요한 것은 그 믿음 안에 죄 사함의 기쁨. 구원의 기쁨이 녹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서를 읽다보면 종종 믿음 없는 우리에게 우리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
무슨 말입니까?
내가 믿고 신뢰하는 만큼 하나님은 역사 하신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7장 20절입니다.
17: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겨자씨와 같은 생명력 있는 믿음만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오는 본문에서 두 가지의 믿음을 밝힙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여기에 보면 바울은 두 가지의 믿음을 언급합니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이것을 찾기 힘들지만 영어성경을 보면 분명해 집니다.
‘faith from first to last’
다시 말하면 first faith(첫 번째 믿음) 와 last faith(마지막 믿음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from A to B 용법을 써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좀 더 쉽게 해석하면 이렇게 됩니다.
first faith(첫 번째 믿음)에서 last faith(마지막 믿음)으로 나아갈 때 참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first faith(첫 번째 믿음)에만 머물러 있으면 완전한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first faith(첫 번째 믿음)에서 last faith(마지막 믿음)의 차이가 무엇인가?
이런 것입니다.
first faith(첫 번째 믿음)이란 혼적인 자기 믿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내 신념과 내 의지가 바탕이 된 믿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문제는 이런 혼적인, 자기 결단, 자기 신념적인 믿음은 언제나 예외 없이 깨진다는 것입니다.
영원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받기 전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의 믿음이 바로 first faith 혼적인 믿음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배신하고 다 도망친 것입니다.
반면에 last faith(마지막 믿음)이라는 것은 성령으로 거듭난 영적인 믿음을 말합니다. 값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얻게 되는 믿음을 말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이기 때문에 이 믿음은 영원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 받을 만한 last faith(마지막 믿음)인 것입니다.
이것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본문이 사도행전 19장입니다.
바울이 경건한 헬라인들에게 묻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그러자 뜻 밖에 대답이 돌아옵니다.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그 때 바울이 묻습니다.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요한의 세례라’
first faith 혼적인 믿음이지요.
내 의지의 결단이 발동해서 받게 되는 세례를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완전한 구원에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last faith(마지막 믿음) 곧 성령으로 거듭난 영적인 믿음을 언급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 세례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의지의 믿음, 관습의 관습, 유전의 믿음이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은 믿음에 이르는 존재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언급한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의 뜻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구원 받을 만한 참된 믿음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로마서 10장 17절입니다.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선포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 구원 받을 만한 last faith(마지막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의 말씀을 탐구하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지 마시고 전심전력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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