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
로마서 14:7 2018/12/30 성탄 후 1주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8세기 암흑으로 가득한 영국을 피의 혁명이 아닌 신앙의 혁명으로 건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메도디스트’ 우리말로 번역하면 ‘규칙 쟁이’라고 불렸던 감리교들입니다.
‘메도디스트 무브먼트(감리교운동)’
그 중심에 있었던 분이 존 웨슬리 목사님입니다.
웨슬리 목사님
이분이 죽을 때까지 마음에 품고 있었던 소원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을 바로 아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실족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이것이 웨슬리 목사님의 유일한 관심이었습니다.
그의 일기에 적힌 글입니다.
‘나는 단지 하나만을 알고 싶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입니다.
어떻게 해야 그 곳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는지를 나에게 알려 주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길
그 길을 설명한 본문이 마태복음 5장 6장 7장입니다.
예수님의 산상설교이지요.
우선 예수님의 산상설교를 묵상할 때 우리가 꼭 염두 해 두어여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잃어버린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산상설교를 통하여 경건의 모양뿐만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이루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The Almost Christian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에서 벗어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둘째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무익한 행실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산상설교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을 확실하게 알았다면 자신의 삶으로 통하여 그 역사하심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나라로 나아가는 구원의 여정 속에서 실족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예수님의 말씀은 이런 것입니다.
첫째 ‘겸손’이라는 신앙의 덕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3절 이후를 원어 그대로 직역해 보겠습니다.
3 복이 있다. 심령이 가난한자는 왜냐하면 천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4 복이 있다. 애통하는 자는 왜냐하면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령이 가난한자’
‘애통하는 자’
이들의 공통점은 겸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찾는 겸손 그리고 남을 높이고 대접하는 겸손입니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로 나아가는 신앙 여정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신앙의 덕목은 ‘자비와 긍휼’입니다.
5 복이 있다. 온유한 자는 왜냐하면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6 복이 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왜냐하면 그들이 배부를 것이기 때문이다.
7 복이 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왜냐하면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두 기둥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비’ 사랑하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긍휼’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자비와 긍휼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두 기둥입니다.
세 번째 신앙의 덕목은 자기 부인 곧 십자가의 삶입니다.
8 복이 있다. 마음이 청결한 자 왜냐하면 겉 사람과 속사람이 같은 사람은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9 복이 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기 때문이다.
10 복이 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왜냐하면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십자가의 뿌리를 두고 자기 자신을 철저히 부인하는 사람만이 실족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정리합니다.
첫째 하나님만을 바라고 남을 높이는 겸손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성품인 자비와 긍휼입니다.
셋째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친히 보여 주셨던 십자가의 삶입니다.
반면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의 여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오늘 본문입니다.
로마서 14장 17절입니다.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면서 바울은 우선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것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것 무엇입니까?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육신의 몸을 입고 살아가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것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먹고 것과 마시는 것 즉 육체의 소욕(본능)은 하나님 나라의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 나라를 개털모자와 금 면류관으로 나누고, 초가집과 궁궐로 차별하는 황당한 이야기들이 아직까지 교회 안에 통용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복음의 모독이자 하나님나라에 대한 불신앙입니다.
바울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의 것과 다르다.’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즉 육체의 본능(소욕)이 발붙일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다시 로마서 14장 17절입니다.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첫째 성령 안에 있는 의입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이지요.
한자 ‘義’를 보십시오.
어린 양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 간 나의 상태가 바로 성경이 말하는 ‘의’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의 긍휼을 품은 상태가 바로 의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의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에게 인색하고 이웃에게도 무자비하다면 적어도 그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를 저버리려는 로마의 교인들을 향해 바울이 이렇게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롬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13: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둘째,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평안입니다.
두려움이 발붙일 수 없는 평안이지요.
왜 그렇습니까?
우리 주님이 늘 나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찬송가 438장입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람함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주와 동행함으로 결코 두려움이 발붙일 수 없는 평안
그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셋째, 성령 안에 있는 기쁨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찬송가 442장 3절에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함께 있으려하나
괴론 세상에 할 일 많아서 날 가라 명하신다.
주님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세상이 알 수 없는 기쁨.
그 기쁨이 있는 상태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참 아픕니다.
누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의, 하나님 나라의 평안,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형제의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겠습니까?
성령에 사로잡혀 하나님 나라의 길을 묵묵히 걷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로 나아가는 여러분에게 이런 권면을 드리고 싶습니다.
롬12:9 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한 것을 미워하고, 선한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
12:10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다정하게 대하며,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십시오.
12:11 열심을 내어서 부지런히 일하며,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십시오.
12:12 소망을 품고 즐거워하며, 환난을 당할 때에 참으며, 기도를 꾸준히 하십시오.
12:13 성도들이 쓸 것을 공급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십시오.
12:14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축복을 하고, 저주를 하지 마십시오.
12:15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12:16 서로 한 마음이 되고,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사귀고, 스스로 지혜가 있는 체하지 마십시오.
12: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
12:18 여러분 쪽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십시오.
12:19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그 일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십시오. 성경에도 기록하기를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겠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였습니다.
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을 것을 주고, 그가 목말라 하거든 마실 것을 주어라. 그렇게 하는 것은, 네가 그의 머리 위에다가 숯불을 쌓는 셈이 될 것이다" 하였습니다.
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십시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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