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하나님과 동행
창세기 5:21-24절 2018/10/12(금) 5: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5: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5: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5: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성경을 보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사람이 세분 등장합니다.
누구누구입니까?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창세기 5장의 에녹
열왕기상에 나오는 선지자 엘리야
그리고 복음서에 나오는 그리스도 예수 이렇게 세분 나옵니다.
이 세분들 중에서 족장(1-9장)으로 기록된 에녹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합니다. 에녹
아담의 7대손으로 ‘순종하는 자’라는 이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종하면, ‘에녹’입니다.
족장 에녹에 대한 기록은 성경에 제법 나옵니다. 창세기 5: 18∼24절
역대상 1:3절(열왕기 족보)
누가복음 3:37(예수님의 족보)
히브리서 11: 5∼6절
유다서 14-15절 이렇게 다섯 군데 아주 짤막하지만 제법 나옵니다.
에녹,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절대 순종의 모범을 보여주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인물이 에녹입니다.
하지만 족장 에녹이 처음부터 신앙의 모범을 보였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처럼 기업 이을 자식하나 바랬던 우리와 성정이 같은 육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에녹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때가 언제일까, 언제입니까? 아들 ‘므두셀라’를 낳았을 때입니다. 22절입니다.
에녹 인생의 전환점이 바로 22절에 나옵니다.
5:22 ‘므두셀라를 낳은 후’입니다.
에녹의 나이가 육십 오세가 되던 해, 아들 ‘므두셀라’을 낳은 해 에녹은 인생의 최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도대체 에녹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에녹을 기록하고 있는 마지막 책 유다서를 보면 그 실마리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유다서 14-15절입니다.
1:14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1:15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새 번역으로 다시 읽어드리겠습니다.
1:14 이런 사람들을 두고 아담의 칠대손 에녹은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보아라, 주님께서 수만 명이나 되는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오셨으니,
1:15 이것은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고, 모든 불경건한 자들이 저지른 온갖 불경건한 행실과, 또 불경건한 죄인들이 주님을 거슬러서 말한 모든 거친 말을 들추어내서, 그들을 단죄하시려는 것이다."
이 말씀의 뜻은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의 영이 아담의 칠대 자손이자, 장차 인류 중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인 므두셀라를 낳게 될, 에녹에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족장 에녹이 아니라 예언자 에녹이 된 것입니다.(창세기1-9장)
이때부터 에녹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기업 이을 자식만 바라는 족장들과 달리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식을 낳는 예언자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다른 족장들처럼 자신의 기업을 이을 자식하나 얻기를 기대하며 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늘로부터 예언의 영이 임하게 됩니다.그런데 그 내용이 심상치 않습니다.
에녹이 받은 하나님의 예언, 다시 읽어드리겠습니다.
1:14 이런 사람들을 두고 아담의 칠대손 에녹은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보아라, 주님께서 수만 명이나 되는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오셨으니,
1:15 이것은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고, 모든 불경건한 자들이 저지른 온갖 불경건한 행실과, 또 불경건한 죄인들이 주님을 거슬러서 말한 모든 거친 말을 들추어내서, 그들을 단죄하시려는 것이다."
예언의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수만 명이나 되는 천사들을 친히 이끌고 오셔서 모든 사람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모든 불경건한 자들이 저지른 온갖 불경건한 행실과, 또 불경건한 죄인들이 주님을 거슬러서 말한 모든 거친 말을 들추어내서, 그들을 일일이 단죄하겠다는 것입니다.
무섭지요.
아주 무서운 심판의 말씀입니다.
오금이 저릴 만큼, 정신이 버쩍 들만큼, 행동거지 말투 하나하나 다시 살펴보아야할 만큼 아주 강력하고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사람들입니다.
임박한 심판을 앞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에녹을 하나님의 예언자로 인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절대 그럴 일이 없다는 무감각과 무지 속에 살아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심판하시겠다고 하는데 정작 심판의 대상인 들어야할 사람들이 듣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녹이 육십 오세에 낳은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짓게 된 것입니다.
므두셀라
‘창을 던지는 자’라는 뜻입니다.
‘창을 던지는 자’
군사적 용어인데, 이 말에는 이런 배경이 숨어 있습니다.
고대 전투에서 아군이 성 밖으로 나갈 때 성문에는 반드시 창던지는 사람을 배치해 놓았다고 합니다.
적의 기습을 대비한 최후의 보루로 창던지는 사람을 배치해 놓는 것입니다.
또 아군이 밖에서 싸우다가 지게 될 경우 성으로 후퇴할 때 아군을 보호하고 몰려오는 적으로부터 최후의 방어를 하기 위해 성문 어귀에 창던지는 자를 반드시 세워놓았다고 합니다.
‘창던지는 자’ 무슨 말인가 하면, 창던지는 자가 뚫리면 전쟁은 끝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던지는 자의 죽음 곧 므두셀라의 죽음은 심판의 시작, 멸망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은 창을 던지는 자, 므두셀라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노아가 태어났을 때, 므두셀라의 나이가 369세입니다. 그리고 노아가 600세 되던 해에 홍수가 시작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므두셀라의 나이로 정확하게 969세가 되던 해에 홍수 심판이 일어났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므두셀라가 969세로 죽던 해에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에녹에게 하신 말씀, 그 예언 그대로 된 것입니다.
두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므두셀라를 낳은 이후 다시 말해 심판과 종말의 예언을 받은 이후 에녹의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이지요.
하나님과의 동행, 300년 동안 이어온 하나님과의 동행,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말하는 것일까요?
다시 유다서 15절로 갑니다.
1:15 이것은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고, 모든 불경건한 자들이 저지른 온갖 불경건한 행실과, 또 불경건한 죄인들이 주님을 거슬러서 말한 모든 거친 말을 들추어내서, 그들을 단죄하시려는 것이다." 라는 것과 반대 되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불의함, 부정함 거짓이 없는 경건한 행실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거친 말 완악한 말이 아니라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순종입니다.
바로 아멘의 삶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히브리서 11:5절을 보면 에녹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옮기셨으므로, 우리는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옮겨가기 전에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렸다는 증언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렸다는 증언,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불의함, 부정함 거짓이 없는 경건한 행실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거친 말 완악한 말이 아니라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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