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마태복음 6:16-18 웨슬리의 산상설교 7-2

心貧者 2017. 3. 23. 10:56


웨슬리의 산상설교 7-2

마태복음 6:16-182017/03/22()

6: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6: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지난 시간 우리는 은총의 수단 중에 세 번째 해당하는 금식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금식에 대해서 한 걸은 더 깊이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대인의 금식과 다른 그리스도인의 금식이지요.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의 금식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에 대한 이론과 실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식에 대한 에피소드

파주 오산리금식기도원

 

금식.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까?

또 반드시 해야 할까요?

아니면 하지 않아도 그만일까요?

 

우선 웨슬리 목사님은 금식에 대한 과대평가나 또는 금식에 대한 과소평가를 경계하십니다.

 

금식에 대한 과대평가, 이런 것입니다.

금식, 만능열쇠로 여기는 것입니다.

마치 만능열쇠처럼 금식하면 이 땅에 매인 모든 것들 물권, 인권, 영권 등 모든 것들이 풀린다는 거의 맹신에 가까운 믿음을 말합니다.

(특히, 금식기도를 통해 불치병치유, 목회자 사명, 교회 건축 등)

 

반면, 금식에 대한 지나친 과소평가도 있습니다.

아무리 금식을 한다 해도 변화나 결실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거의 금식 무용론에 가깝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누구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합니까?

사실 어려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둘 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중간의 입장을 취합니다.

첫째, 만능열쇠처럼 전부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무익한 것도 아니다.

둘째, 신앙의 목적 그 자체가 될 수 없지만 신앙의 목적 달성을 위한 귀중한 은총의 수단이다.

셋째, 하나님이 제정하신 은총의 수단으로 적절히 사용할 때 하나님이 틀림없이 그 안에서 자신의 축복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이 세 가지 입장을 중심으로 해서 바림직한 그리스도인의 금식을 살펴보겠습니다.

 

1. 금식이란 무엇이며, 어떤 정도의 금식을 해야 하는가?

 

1) 금식이란 무엇인가?

일정기간 음식을 먹지 않거나, 특정 음식을 금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나실인의 포도주 금주, 레갑 족속의 포도주 금주)

 

화려한 의복을 피하거나 장식이나 화장을 제거하는 일.

머리에 재를 뿌리거나 베옷을 입는 일(‘욤 키부르대속죄일)

자시의 몸을 괴롭게 하거나 상하게 하는 일 등 다양함.

*구약시대에는 이 모든 것을 금식의 행위로 여겼지만 신약 시대에 와서는 을 제외하고 -까지는 바람직한 금식의 행위로 여기지 않았다.

 

2) 금식의 정도 또는 분량

모세와 엘리야와 우리 주님처럼 초자연적 능력을 하늘로부터 부여 받아 하는 ‘40일 주야 금식

성경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가장 일반적인 금식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금 식, 특히 이 금식은 초대 그리스도인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고 행함.

절반금식연중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양일에 걸쳐 오후 세시까지 금식.

(웨슬리 목사님이 가장 선호 한 금식)

절식금식금식이 불가능한 병자나 신체가 허약한 사람이 쓰는 방법으로 평상 시 보다 소량의 식물을 섭취하거나 부분적으로 금식하는 것.

(성경에 없는 금식 방법이지만 사용가능한 금식의 방법이며 하나님의 축복 또한 동일하게 임할 것이라는 것이 웨슬리 목사님의 견해)

최하위의 금식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미식(美食)을 하지 않는 것이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고기와 포도주(왕의 진미)를 거부하는 것(1:8)

공동체가 특정한 날을 정하여 하는 금식, 공동체 특별금식

*해마자 정기적으로 하는 금식

부활절을 기준으로 해서 금요일 토요일 48시간 금식’, ‘고난 주간 한 주간 금 식’, 또는 고난 주간 포함 두 주간 금식으로 매일 저녁때 까지 금식함.

*매주 넷째 날(수요일), 여섯째 날(금요일) 금식

때에 따라서 개인이 정하는 개인 특별금식

자신의 형편에 따라 행하는 은밀한 금식

6: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6: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2. 금식의 근거와 그 이유(왜 금식해야 하는가?)

 

1)자연스러운 일반 금식

불안과 공포 슬픔과 분노 등 정서적 충격에 사로잡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할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금식.

 

2)하나님의 은총을 위한 신앙 금식

어떤 신앙의 목적을 두고 하는 금식을 말합니다.

 

) 사도행전9:8-9

9: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9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자신의 죄로 인하여 깊은 슬픔에 압도되었을 때

하나님의 강력한 진노가 두려울 때

하나님의 명령인지 아닌지,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분별 할 때

우리의 영혼이 술에 취한 상태(허용된 일들을 남용하는 범죄로 경박함, 경솔 함, 무례함, 천박함, 어리석음, 무관심 등)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

부주의와 경박함 뿐 아니라 어리석고 거룩하지 않는 욕망들을 제거할 때

다시 말해 감각의 쾌락이나 저급한 욕구들을 제거하거나 절제할 때

개인 기도의 집중을 요할 때

교회 안에 중대한 일을 결정하거나 행할 때

사도행전13:1-3

13: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13: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3. 금식에 대한 그릇된 견해(무식 무용론)와 그 반박들

 

1) 그리스도인들이 금해야 할 것은 이지 음식물이 아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에게 를 금할 것을 요구하셨지만 금식도 요구하셨다.

 

2) 우리가 음식을 금하는 것보다도 우리 내면 안에 있는 교만, 허영, 어리석고 해 로운 사욕, 난폭한 성품과 분노, 불평 등을 금하는 것이 낫다.

물론 옳다. 하지만 이것도 해야 하지만 몸의 소욕을 죽이는 금식도 소홀히 해서 는 안 된다.

*마태복음 23:23

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3) 금식하는 이들의 결과나 행실을 보면 말짱 도루묵이더라

물론 금식과 기도 후에 그 이전보다 더 나빠지거나 더 불행하거나 더 거룩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잘못은 은총의 수단인 금식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은밀히 선용하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께서 어김없이 반드시 갚아 주신다.

4) 하나님이 금식을 기뻐하신다는 것은 미신적인 신앙에 불과한 것이다.

만일 그렇게 말한다면 역사상 많은 하나님의 사람을 정죄하는 것이 된다.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다윗, 여호사밧, 에스라, 느혜미야와 그 밖에 모든 선지자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금식을 감히 하찮게 여기는 일이다.

 

5) ‘좋다. 금식이 그렇게 좋으면 왜 매일하지 이따금만 하는가? 라는 조롱.

물론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의 체력이 견딜 수 있는 만큼 될 수 있는 대로 소량으로 소박하게 음식물을 섭취하고 항상 금식을 통해 자기 부정을 힘쓰는 것이 더욱 좋다.

 

4. 그리스도인의 참된 금식

주님께서 받으실 만한 금식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1) 오직 주님만을 향하는 향심이 준비된 금식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께 고정시키고 금식 그 자체가 하나님을 향할 수 있도록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 하나님의 말씀을 범한 우리가 범죄로 인한 그 마음의 슬픔과 수치심을 표현하기 위해

- 더욱 정결케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위하여

- 기도의 진지함과 간절함을 더하기 위하여

-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성취하 기 위하여

 

2) 금식을 통하여 어떠한 상급이나 공로를 원하지 않는 금식

금식이라는 외면적 행동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여기지 말라.

 

3) 구제를 더 하는 금식

*사도행전 10:4

10: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 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금식의 결론

 

첫째 회개의 은총으로 사용하십시오.

둘째 용서의 은총으로 사용하십시오.

셋째 성화의 은총으로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