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목사입니다.
지난 수요일이네요.
목사님이 보내주신 책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나'라는 물건에게 이렇게까지 목사님이 배려해 주시니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바로 전화를 드릴까 하다 그래도 읽으라고 주신 책인데, 읽고 감사의 뜻을 전해야할 것 같아 이제야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제가 인천에 올 때 첫 번째 책이 나왔고 꼭 7년 만에 두번째 책이 나왔으니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렸네요. 어느덧 저도 목회 10년차에 접어듭니다.
아무리 하찮은 직업이라해도 10년간 한 우물을 파면 자기 밥벌이는 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그 자리에 오르지 못해 아내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불쑥 고약한 생각들이 잡초처럼 자라고 있는데 마침 목사님이 주신 책이 잡초뽑는 호미처럼 제 마음의 잡초를 뽑아주고 있으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요.
올 여름은 잡초걱정없이 살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구요.
책값 삼아 찬 바람이 불면 교인들에게 목사님의 책을 한 권씩 선물할까합니다.
좋은 선물 꺼리를 하나 만들어 주시니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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