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김정림 선교사

心貧者 2007. 11. 10. 12:30

“선교사역 19년째를 맞는 올해부터 저는 탄자니아 사람들에게서 나는 겨드랑이의 땀냄새가 싫어졌고 그들과 즐겁고 맛있게 먹었던 흙이 으석으석한 음식도, 벌레가 밤새 가렵게 고문해대는 현지인들에게는 그래도 최고의 잠자리가 지겨워졌다. 속이는 일을 여전히 버리지 않는 탄자니아 사람들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에 이러다가 선교사로서 앞날이 어찌될 것인지 걱정되었습니다.”

“아직 철없는 선교사요, 덜된 선교사임을 자인하며 멀고 먼 훈련의 길을 계속하여 진정한 선교사, 성숙한 선교사가 되고 싶다”

 

-제7회 언더우드 선교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림(탄자니아 48) 선교사의 진솔한 인사말-

'목회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구 형!  (0) 2007.12.13
어디든 충성하면 돼  (0) 2007.11.19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0) 2007.11.03
세옹지마  (0) 2006.03.25
입춘추위  (0) 200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