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창고

헨리 나우웬과 라르쉬 공동체

心貧者 2018. 4. 23. 16:08



헨리 나우웬은 암스테르담 교수, 예일대 교수, 하버드대 교수로 평생 멋지게 지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서원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를 이렇게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내 생애 마지막은 무료로 봉사하며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라르쉬 공동체에 들어가 장애인을 돌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장애인들을 돌보던 중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나는 하버드대 교수였던 헨리 나우웬입니다.”

그 때 그 사람의 질문이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버드가 뭔데요?”

나우웬은 지금까지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날 밤 그는 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이 사람들은 내가 하버드대 교수인 것과 많은 업적을 세운 것을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었다. 이 곳에서 나는 그저 헨리 나우웬일 뿐이다.”

그는 라르쉬 공동체에 들어가서 하버드대 교수가 아닌 헨리 나우웬으로 살면서 장애인을 돌보았습니다. 그는 오직 한 가지 일만 하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장애인의 똥오줌을 받아내는 일이었습니다. 평생 최고의 자유함을 받았습니다. 최고로 행복을 맛보았습니다. 그저 일할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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