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사사기 3:7-11 사사 옷니엘

心貧者 2017. 2. 8. 14:18


사사 옷니엘

사사기3:7-112017/2/3()

3: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3: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니

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3: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3:11 그 땅이 평온한 지 사십 년에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더라

 

오늘은 이스라엘 사사 중에서 옷니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옷니엘

하나님이 세운 12사사 중에서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인물이 오트니엘이라고 발음하는 옷니엘입니다.

우리 성경은 옷니엘이라고 쓰고 있고, 공동번역 성경은 원어 발음에 가깝게 오드니엘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옷니엘’ ‘오트니엘’ ‘오드니엘어떤 것을 사용해도 다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이름의 뜻이겠지요?

 

오늘 본문 3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여기에 보면 옷니엘이라는 이름의 뜻이 담긴 단어가 두 번 반복해서 나옵니다.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옷니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이 뒤에 붙으니까?

이 둘을 합해서 번역하면 하나님의 구원자또는 하나님의 구원이렇게 풀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신다.’ 이지요.

 

하나님이 구원하신다.’

이 뜻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또 한 분 있지요?

누구입니까?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을 가진 여호수아입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 인가 아니면 여호와인가만 다르지 그 이름이 담고 있는 뜻은 동일합니다.

 

이처럼 이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할 때 하나님이 그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39절을 다시 봅니다.

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누구를 세워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을 품고 있는 옷니엘을 세워주셨다고 성경은 증거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을 아낀 것이지요.

 

여기서 한 가지 더 흥미로운 것은 그런 옷니엘에 대한 소개가 아주 이례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보통은 누구의 아들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그런데 39절 뒷부분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까?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형 갈렙의 이름이 먼저 등장하고 그의 아버지의 그나스의 이름이 그 다음에 등장합니다.

아주 이례적인 경우이지요.

 

그러면 왜 사사기의 저자는 옷니엘을 소개하면서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고만 기록하지 않고 그 앞에 갈렙의 아우라는 소개를 꼭 덧 붙여야만 했을까요?

그것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 옷니엘갈렙의 아우였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갈렙이 누구입니까?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정복을 이끈 지도자로 용맹한 장수이자 야전 사령관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한 믿음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승리의 이름이자 곧 구원의 이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그러면 예루살렘만 기억합니다.

하지만 다윗 왕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기 전에는 헤브론이 이스라엘의 첫 수도였습니다.

헤브론.

그 난공불락의 산지를 점령하고 그곳을 이스라엘의 첫 수도로 삼은 이가 바로 유대 지파의 족장인 갈렙입니다.

 

그 때 갈렙의 나이가 몇 살인지 아십니까?

85세입니다.

여호수아 1410절부터 보겠습니다.

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새 번역으로 다시 읽어드리겠습니다.

14:10 이제 보십시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 일을 말씀하신 때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생활하며 마흔다섯 해를 지내는 동안, 주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나를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이제 나는 여든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14:11 모세가 나를 정탐꾼으로 보낼 때와 같이, 나는 오늘도 여전히 건강하며, 그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힘이 넘쳐서, 전쟁하러 나가는 데나 출입하는 데에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14:12 이제 주님께서 그 날 약속하신 이 산간지방을 나에게 주십시오. 그 때에 당신이 들은 대로, 과연 거기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은 크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만 한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는 그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유다 지파 갈렙이 난공불락의 성읍 헤브론을 점령하게 됩니다.

그러니 그런 갈렙의 아우 옷니엘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가 되었으니 아무리 현실이 어렵다 할지라도 기대할만 하지요.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실제로 그의 명성에 걸 맞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특히 유다지파를 힘들게 했던 세력이 하나 있었습니다.

헤브론 옆에 있는 기럇세벨에 뿌리를 든 아주 강력한 적대세력이지요.

그런데 그 적대세력을 갈렙의 아우 옷니엘이 물리칩니다.

이것이 사사기 1장 중반부에 기록되어 있는데 정말 대단한 사건이었지요.

역시 갈렙의 아우라는 명성을 보란 듯이 증명한 사건이었습니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옷니엘은 이스라엘 첫 번째 사사라는 인정을 백성들로부터 받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0절 전반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보면 성경은 사사 옷니엘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가 된 이유를 이렇게 밝힙니다.

3: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갈렙의 아우라는 명성 때문이 아니고 기럇세벨을 점령한 옷니엘의 용맹과 지략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되었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옷니엘을 통해 기럇세벨보다도 더 강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까지 물리치게 되었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입니다.

 

10절을 다시 읽습니다.

3: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이것이 오늘 본문의 핵심이자 결론입니다.

사사 옷니엘이 이룬 승리의 배경은 형 갈렙의 명성이나 자신의 용맹과 지략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사기를 쓴 기자가 이스라엘 후손들과 그리고 오늘 성경을 읽은 우리들에게까지 전하고 싶었던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승리의 배경은, 구원의 배경은 하나님의 영이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시대를 구할 영웅, 곧 사람을 찾아다니거나 의지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오직 한 분.

우리를 구원하시고 살리시는 하나님의 영만을 찾고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310, 마지막의 말처럼 이기는 역사를 우리의 것으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요즈음 나라가 무척 어렵습니다.

나라가 어려우니 백성의 삶도 어렵지요.

구차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삶이 팍팍합니다.

 

그런데 이 틈을 노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북한의 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겠다고그리고 가정의 경제를 구하겠다고하는 정치가들입니다.

어떻습니까?

그들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정말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림없는 일입니다.

 

그러면 누가 이 나라와 민족을 구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사사 옷니엘처럼 하나님의 영에 붙들린 사람,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만이 그 민족과 나라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2장에서 성경이 임하실 때 늙은이나 젊은이나 심지어 어린 자녀까지 가릴 것 없이 하나님의 영이 차별 없이 임한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 시대의 새 역사는 바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들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소망합니다.

우리가 우리 시대의 옷니엘이 되자는 것입니다.

기도로 무장하고 말씀으로 무장해서 하나님의 영이 임한 제 2의 옷니엘이 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사사 옷니엘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풍전등화와 같았던 이스라엘이 평화와 번영을 찾았던 것처럼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바로 우리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 교회를 통하여 이 나라를 치유하는 능력을 회복해 보자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여기에 쓰임 받는 우리와 우리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