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이방인
그러나 조선인 보다 더 조선이었던 사람들의 묘지
거기에 양화진이 있습니다
풍류객들의 놀이터였던 양화진.
그러나 지금은 그들만의 묘지가 되었습니다.
외인, 시퍼런 눈의 이방인
시퍼런 물보다 더 푸른 그들의 눈은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요?
기울어가는 조선을 바라보면서 시퍼렇게 질린 조선인들을 바라 본 것은 아닌지...
그러기에 더 시퍼렇게 비추어진 눈
그들만의 세상을 슬퍼한 것은 아닌지.
외인, 이방인의 묘지
"나는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원치 않는다.
한국에서도 하나님 나라로 갈 수 있다."
외인, 이방인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이방인이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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