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심리학자에 따르면 현대인의 가장 심각한 질병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현대인이 왜 그리 빈번히 관계 상실로 고통받는지, 왜 그리 사랑의 능력이 위태로워졌는지에 대해 사회학은 많은 해석을 내놓았다. 이 책의 저자 안셀름 그륀은 지금 여기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물음을 제시한다. ‘사랑은 무엇을 먹고 자라는가?’, ‘어찌하면 관계라는 것이 일상에서도 사랑의 원천에 맞닿아 살아 숨 쉴 수 있는가?’. 저자는 ‘관계’와 ‘영성’이라고 이야기한다. 영성은 내가 상대와 관계 맺기를 시작할 수 있게, 관계를 향한 하느님의 축복을 신뢰할 수 있게, 큰 희망을 품고 관계에 몸 던질 수 있게 도와준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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