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

EBS 다큐멘터리 동과 서, 김명진, 제작팀

心貧者 2013. 6. 1. 23:11

『EBS 다큐멘터리 동과 서』는 ‘동양과 서양은 다르다’는 명제를 다양한 문화심리학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그것이 갖는 인문학적 의미를 방송을 통해 재조명한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작 기간 1년 4개월 동안 역사, 철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학술연구와 국내외 심리학 전문가 20여 명의 심층 인터뷰,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거리실험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동서양 사고방식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다.

이 책은 왜 동양에서는 붓이 발달하고 서양에서는 펜이 발달했는지, 동서양과 서양인이 사용하는 이모티콘 모양은 왜 다른지, 왜 동양화와 서양화 속 인물의 크기가 다른지 등 누구나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동서양의 크고 작은 차이에 대하여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수많은 심리학 실험을 통해 인지과정, 사고방식, 가치관 차이 등을 하나하나 밝혀나간다. 더 나아가 이것이 어떻게 동서양의 문화 차이로 나타나는지, 현대인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확장하여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