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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구 기념사업회 엮음, 예수회 신부 정일우 이야기.

心貧者 2019. 10. 12. 13:21

'복음을 입으로만 산다'는 강한 의구심 속에서 펼쳐된 그의 목회 실험이야기.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신부. 

아픔의 현장을 떠나지 못하는 신부.

그냥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사목이라 여기는 신부.

벗과 함께 할 줄 아는 신부.

놀 줄 알고 장난칠 줄 아는 신부.

몸으로 불의를 저항하는 신부.

하지만 지독한 외로움을 안고 마지막을 보낸 신부.

하나님의 은총을 그 누구보다 간구했던 신부.

가난한 이들의 친구를 넘어 스스로 가난한 심령이 되었던 복 있는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