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편
■ 길잡이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 왕의 손에서 완전히 건져 주신 날 곧 ‘구원의 날’에 다윗이 감사로 지어 드린 찬양의 시입니다. 다윗 인생의 최고에 날에 부른 노래이자 기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꾀 깁니다. 그리고 이 시편은 사무엘하 22장에서도 거의 동일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을 만큼 다윗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도 사랑받는 노래였음이 분명합니다.
■ 묵 상
인간은 힘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힘이 곧 살아 있다는 증거이지요. 그러다 보니 힘이 곧 인간의 역사가 됩니다. 그렇다면 힘은 어디서 오늘 것일까요? 흔히 ‘밥심’이라는 말처럼 먹는 것에서 옵니다. 그래서 ‘무엇을 먹을까’가 인간의 궁극적 생존 법칙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분이 계셨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지요. 그런데 그 보다 앞서 ‘밥심’을 인정하지 않는 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은 힘의 근원을 이렇게 밝힙니다. ‘나의 힘이신 주님’ 곧 여호와가 나의 힘의 근원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힘은 다윗 인생 속에서 일곱 가지로 나타납니다. ‘➀나의 반석, ➁나의 요새, ➂나를 건지시는 분, ➃내가 피할 바위, ➄나의 방패, ➅나의 구원의 뿔(힘), ➆나의 산성(2)’입니다. 이후(3절부터)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다윗이 경험한 그 증거들의 보고서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늘 곤경에 빠진 다윗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아도 정성껏 하나님의 가르침을 쫒는 자들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구해주시고 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오늘 우리에게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흠도 없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티도 없다. 주님께로 피하여 오는 사람에게 방패가 되어 주신다. 주님 밖에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밖에 그 어느 누가 구원의 반석인가?(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