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풀이

로마서강해 8장 12-25 하나님의 아들

心貧者 2018. 12. 18. 15:21

하나님의 아들

로마서 812-25                                                 2015/8/26()

 

로마서 8장의 핵심 주제어는 성령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을 성령장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보면 사도 바울은 성령을 크게 4가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영입니다.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거룩하게 구별된 영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사도 요한을 이것을 생명으로 설명)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영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우리 안에 내주 하시는 성령을 하나님의 영그리고 그리스도의 영으로 소개합니다.

여기서 그리스도교의 핵심 교리인 삼위일체 신학의 기초가 세워지게 됩니다.

 

세 번째 바울은 성령을 부활의 영 곧 생명의 영으로 소개합니다.

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부활의 영, 생명의 영입니다.

여기까지는 보편적인 성령에 대한 설명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이 부분이 중요한 대목인데 양자의 영입니다.

성령을 양자의 영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고 활동한 바울만이 가지고 있는 아주 독특한 성령의 이해방식입니다.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바울이 활동하던 시대 예루살렘교회를 중심으로 한 초대교회의 가장 큰 이슈는 어떻게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가? 특히,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계시도 약속도 없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가?’입니다.

이것에 대해 바울은 성령을 양자의 영으로 설명함으로서 이방인들도 성령을 받을 수 있다고 선포합니다.

지금이야 이 명제가 당연한 일이지만 바울이 선교 사역을 감당할 그 당시는 결코 유대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명제였습니다.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사도회의가 그 좋은 예입니다.

거기서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사도행전 1519-20절입니다.

 

하지만 로마에 잇는 유대인그리스도인들이 이 결과에 심게 순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답게 성령을 설명하면서 양자의 영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유대인들처럼 적자는 아니지만 이방인들도 성령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양자가 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동일한 권리와 권한을 부여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들도 유대인처럼 성령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양자의 영을 받은 우리 모두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고, 이 일을 통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이 땅의 모든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완전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이 바울의 설명입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사도 바울이 설명한 성령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영입니다. 우리의 근본인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영을 말합니다.

두 번째,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메시야로부터 말미암은 영입니다. 구원의 영입니다.

세 번째,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이의 영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입니다.

네 번째, 양자의 영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함으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세와 권능을 말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성령이 즉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 살리시는 이의 영, 양자의 영이 우리 안에 내주함으로 얻게 되는 유익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첫째 살림의 역사입니다.

12-13절입니다.

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여기서 핵심은 이것입니다.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육신대로 산면 반드시 죽는다.’

그 교훈이 창세기에 그대로 나옵니다.

아담과 하와그리고 그의 아들인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서입니다.

 

창세기 3장입니다.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하와의 기준은 하나님이신 영이 아니라 자신의 본능 육신이었습니다.

결국 여기서 불순종이라는 인간의 원죄가 시작되게 되고 그리고 그 원죄는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이는 형제 살인이라는 범죄로 결론을 맺게 됩니다.

육신대로 산면 반드시 죽는다.’라는 말 그대로 됩니다.

 

그래서 불순종의 고리, 사망의 고리, 이 어둠의 역사의 고리를 끊게 한 것이 바로 성령인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시면 어떤 역사가 우리 안에 나타나는가하면 죽음의 역사가 살림의 역사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다시 13절입니다.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누구처럼요?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내어준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영으로써 자기 몸의 행실을 죽이면 반드시 하나님이 살림의 역사 부활의 역사를 만들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살림의 역사, 부활의 역사

 

문제는 하나님의 영으로써 몸의 행실 곧 육체의 자랑이거나 이생의 자랑이거나 안목의 정욕을 죽이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윗을 보세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에서 걸려 넘어지지요.

 

이는 히스기야 왕도 마찬가지입니다.

26세에 왕이 된 히스기야는 개혁적인 왕이었습니다.

다윗처럼 참 매력적인 왕입니다.

그런데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죽음을 선고 받게 되지요.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간청하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고 하나님으로부터 15년이라는 생명을 연장 받게 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살림의 역사를 이어가야할 히스기야 왕이 영이신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육체를 앞세우게 됩니다.

바벨론이 보낸 정탐꾼 앞에서 허세를 부리게 되지요.

그 결과 므낫셋이라는 유다 최악의 왕이 나오게 되었고 결국 이스라엘 왕국에 이어 유다 왕국까지 멸망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비극이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영으로써 몸의 행실 곧 육체의 자랑이거나 이생의 자랑이거나 안목의 정욕을 죽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하는 것입니다.

몸의 행실을 죽이는 성령을 통해서 살림의 역사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6장입니다.

16: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이처럼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첫째, 죄를 깨닫게 되고, 둘째 죄를 거부하게 하고 셋째, 죄를 죽이는 역사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 즉 참된 생명인 영생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이 내주하면 얻게 되는 첫 번째 유익입니다.

 

두 번째는 보증입니다.

성령이 내주하면 얻게 되는 두 번째 유익은 보증입니다.

바울은 앞서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로마서 39절 이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다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이 내주하시면 죄인인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오는가하면 이런 것입니다.

 

비록 우리 육체는 멸망 받아 마땅한 죄인의 몸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우리 안에 내주 하시는 성령이 우리의 육체가 심판 받는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아들로 보증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육체가 심판 받은 마지막 그 날에 성령께서 심판자 이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친히 하나님의 아들로 보증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보혜사, 보호자, 보증자라고 우리가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이 내주하면 얻게 되는 두 번째 유익입니다.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죄인이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누가 증거 하는가 하면 바로 내주 하시는 성령이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때로는 우리의 거룩한 삶을 위해 때로는 지팡이로 때로는 막대기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목동에게는 두 가지의 막대기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지팡이, 다른 하나는 막대기입니다.

우선 끝이 둥근 지팡이는 양들이 구덩이에 빠졌을 때 사용합니다.

반면에 양떼를 벗어나는 양을 몰아 칠 때 쓰는 것이 막대기입니다.

이처럼 우리를 주의 지팡이와 주의 막대기가 보호하고 인도하는 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인 거룩

그 거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거룩 안에 거할 수 있도록 보증하시는 이가 바로 내주 하시는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바울의 설명입니다.

성령이 내주하여 우리가 얻게 되는 세 번째 유익은 육체의 썩어짐 즉 죽음이라는 종살이에서 벗어나는 영광된 자유입니다.

8: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8: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좀 어렵지요.

새번역으로 다시 읽어드립니다.

8:20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8:21 그것은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피조물인 우리 인간이 가장 두려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죽음입니다.

죽음, 사망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모든 피조물의 운명입니다.

중국의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통일 왕국을 이룬 왕이 진시황제입니다.

하지만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진시황제는 이름 없는 촌부와 별반 다름이 없지요.

이것이 모든 피조물의 운명입니다.

 

하지만 성령이 내주하시면 다른 인생의 삶이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죄와 사망

이 두려움으로부터 자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구처럼요?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처럼, 그리고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집사처럼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영광된 자유를 얻게 되는 능력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성령이 내주하면 얻게 되는 유익 3가지입니다.

우리 안에 죄는 죽고 생명()이 산다.

하나님의 아들 됨을 성령이 보증한다.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된 완전자유자가 된다.

바라기는 성령이 내주함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3가지 유익이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