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삼서 1:2 신실한 그리스도인 받는 복
신실한 그리스도인 받는 복
요한삼서 1:2 2018/12/14(금)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지난 시간에 요한 삼서의 수신자 세 분을 살펴보았습니다.
장로 가이오
장로 디오드레베
장로 데메드리오입니다.
어떤 분들은 사도 요한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기도 했지만 또 어떤 분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남을 잘 대접한 사람은 좋은 평을 받았지만 남을 낮잡아보고 으뜸 되기를 좋아 하는 사람은 좋은 평을 얻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마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율법과 예언서 즉 성경을 한 줄로 요약하면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는 주님의 계명으로 압축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종이자 사도인 바울도 그대로 증거 합니다.
롬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13: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그래서 마태복음 7장 12절을 그리스도교의 황금율이라고 부릅니다.
율법 중에 율법이요 예언서 중에 예언서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으뜸가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 가치를 두지 않습니다.
십일조 생활과 주일 성수를 으뜸으로 두지요.
물론 그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성도라면 반드시 해야 할 것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의가 가장 잘 드러난 즉 남을 대접하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온전한 신앙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둘 다 잘해야겠지요.
‘일등 권사(악성 사장)가 장로가 될 수 없는 이야기’
장로 가이오.
그가 사도 요한으로부터 존경과 칭찬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이 두 가지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늘 모범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모범이 되었던 장로 가이오.
그에게 사도 요한은 하늘로부터 오는 세 가지의 복을 빌어줍니다.
소위 ‘삼박자 축복’으로 알려진 세 가지의 복인데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받는 하늘의 복입니다.
본문을 다시 읽겠습니다.
1:2 사랑하는 자여 ①네 영혼이 잘됨 같이 ②네가 범사에 잘되고 ③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사도 요한이 빌어 준 하늘의 첫 번째 복은 ‘영혼의 평안함’입니다.
우리 성경은 ‘영혼이 잘됨’으로 번역되었지만 원 뜻은 ‘영혼의 평안함’에 가깝습니다.
‘내 영혼의 평안함’ 바로 구약성경이 말하는 샬롬의 상태입니다.
연말입니다.
참 바쁘지요.
하는 일 없이 참 바쁩니다.
이때 우리들이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는 영혼의 평안함입니다.
찬바람이 불 때마다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한의원을 찾아갑니다.
어깨 걸림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아가지요.
그 때마다 듣는 말이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기에 어깨가 이렇게 많이 뭉쳤나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치료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혼자 이런 생각을 하지요?
‘특별히 긴장할 일도 없는데... 왜 이런 소리를 매번 들을까?’
사실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그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도를 홀로 반복해서 드립니다.
‘내 영혼의 평안함을 주소서.’
찬송가 470장 1절을 보면 이런 노랫말이 나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그렇다면 언제 우리가 영혼의 평안함을 누릴 수 있을까요?
우리 주님의 말씀입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11: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남을 대접할 수 있는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그 마음을 가질 때입니다.
그 쉬운 멍에 그 가벼운 짐을 진 자 만이 하늘로부터 오는 영혼의 평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사랑할 때입니다.
그래서 남을 대접하기에 열심이었던 장로 가이오를 축복한 사도 요한의 첫 마디가 ‘당신 영혼의 평안함’입니다.
멋있지 않습니까?
장로 가이오가 받은 두 번째 축복은 형통함입니다.
범사에 잘되는 형통함인데, 여기서 말하는 형통함이란 하는 일마다 성령의 열매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는 형통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뜻하시는 열매를 맺게 하는 형통함이지요.
내 열매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의 열매를 맺는 형통함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붙어 있었을 때 얻게 되는 좋은 열매,
즉 ‘성령의 열매 사랑의 열매’를 알차게 맺을 수 있는 형통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그것을 갈라디아서에서 여덟 가지의 열매로 풀어 설명했습니다.
갈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5: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이것을 에베소서에서는 바울이 세 가지로 압축합니다.
엡 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이런 성령의 열매 생명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형통함이 장로 가이오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축복이자 최고의 찬사이지요.
‘당신이 지금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열매 즉 사랑의 열매와 생명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최고의 찬사이지요.
그렇다면 누가 이런 형통함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시편 1편 다윗의 찬양 속에 그 답이 나옵니다.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또 하나의 답이 요한복음 15장에 나옵니다.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엔 크리스토’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삶의 뿌리를 두는 자이지요.
그가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좋은 열매 즉 성령의 열매와 사랑의 열매 생명의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는 형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축복은 ‘강건’입니다.
육체의 건강이지요.
왜 우리의 육체가 강건해야할까요?
우리의 육체가 바로 하나님이 성령으로 거하시는 집이기 때문입니다.
장로 가이오는 그 육체의 집이 반석 곧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안에 지어진 강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장로 가이오는 환란가운데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신앙을 모든 이들에게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축복이지요.
말씀을 마칩니다.
이제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한다고 해서 새사람이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나이 먹고 육체가 늙을 뿐, 새사람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장로 가이오처럼 축복 받은 인생, 새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에베소 교회를 향한 바울의 권면을 다시 새겨들겠습니다.
엡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4: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4: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4: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