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9 주기도문 강해⑦
주기도문 강해⑦
마태복음 6:9절 2017/10/11(수)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지난 시간 ‘주기도문과 십계명의 관계’를 말씀드렸는데 다시 한 번 주요 내용을 복습하고 주기도문의 머리말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말씀을 이어가겠습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를 가르쳐 주었다면,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통해서 온 인류에게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다만, 둘 다 같은 내용에 하나님의 명령을 담고 있지만 십계명은 부정적으로 주기도문은 긍정적으로 표현하였다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율법에 등장하는 십계명의 가르침 (출20:1-17) | 주기도문의 가르침 (마6:9-13) |
제 3계명 너는 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제 1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두지 말라. | 나라가 임하시오며 |
제 2계명 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라. |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제 8계명 도적질하지 말라. |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
제 9계명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
제 7계명 간음하지 말라.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
제 6계명 살인하지 말라. |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
이처럼 주도기문은 한 마디로 구원의 은총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들이 소원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구원),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답게 사는 것(성화)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기도문을 드리는 이유이자 우리 주님이 주기도문을 오늘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이유입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말로 하는 기도’에서 ‘뜻으로 드리는 기도’로 우리 가 드리는 기도의 습관과 방향을 바꾸어야합니다.
‘말로 드리는 기도’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하나님의 뜻을 살피며 그 뜻에 따르는 기도’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뜻으로 드리는 기도’보다 더 좋은 것은 ‘몸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그러했듯이 내 몸을 바쳐서, 내 몸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통치)과 그 분의 성품을 체득해 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 그 길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12:1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12:2 (어떻게?) ①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②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③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①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라’란 ?
로마서의 전신인 갈라디아서 5장 19-21절
5:19 육체의 행실은 환히 드러난 것들입니다. 곧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5:20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맺음과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분쟁과 분열과 파당과
5:21 질투와 (고대 사본에는 ‘살인’이 첨가) 술 취함과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놀음과,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도 여러분에게 경고하였지만, 이제 또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②‘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란?
갈라디아서 5장 24절
5:24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은 정욕과 욕망과 함께 자기의 육체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③‘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란 무엇인가?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5: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5:23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말로 할 수도 있지만 뜻으로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한 뜻으로 기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몸으로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내 몸을 산 제물로 바쳐서, 내 몸으로 하나님 뜻을 체득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몸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말씀이 육신이 되는 길이자 로마서 12장 1절에 바울이 말한 ‘몸으로 산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주기도문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기도를 여는 머리말 ②6가지의 기원 그리고 ③송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기도를 여는 ‘머리말’입니다.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이여’가 아닙니다.
사실 이 호칭도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는 놀란 거리가 될 만한 호칭이었습니다. 입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놀라운 호칭을 사용해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바로 ‘우리 아버지’라는 호칭입니다.
이 호칭이 주는 의미는 여러 가지입니다.
첫째, 이 호칭을 통해 감히 하나님의 이름조차 입에 담을 수 없었던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공인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은혜이자 하나님 사랑의 극치이지요.
둘째, 이 호칭은 우리의 참된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가르쳐줍니다.
다시 말해 하늘에 계신 우리의 창조자요, 존재의 근원자로 우리가 유일하게 경배 드려야 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셋째, 이 호칭은 또한 그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로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사랑을 다해 자녀 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넷째, 우리의 모든 죄를 도말하시고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고치셨으며 그의 은혜로 우리를 입양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다섯 번째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날마다 그리고 반드시 들어 주신다는 확신이지요.
마태복음 7장 7-11절
7: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7: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7: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이것을 누가는 ‘주기도문’과 ‘간청하는 기도’를 하나로 연결합니다.
1) 누가의 ‘주기도문’
누가복음 11장 2-4절
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11: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1: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2) 간청하는 기도
①누가복음 11장 5-8절: 간청하는 친구의 비유
11: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11: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11: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11: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②누가복음 11장 9-13: 간청하는 이들의 비유
11: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1: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1: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